인공고관절전치환술(THA)을 받은 7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 시험에서 아스피린(aspirin)이 달테파린(dalteparin)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달하우지대학교의 데이비드 R. 앤더슨 박사팀은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 6월 3일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많은 무작위 시험과 메타-분석은 퇴원 후 최고 30일까지 저분자량헤파린(LMWH)에 의한 예방이 VTE 발생률을 감소시킴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LMWH에 의한 장기간의 예방은 합병증 뿐만 아니라 THA를 받은 환자들의 치료비를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환자들은 예정된 THA 수술 이후 처음 10일 동안 달테파린 예방 투여를 받은 다음 무작위로 나뉘어 28일 동안 하루에 한번 달테파린 5000U이나 아스피린 81mg을 투여했다.
그 결과 달테파린 그룹 환자 398명 중 5명(1.3%)이 90일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VTE를 경험한 데 비해 아스피린을 받은 환자 380명 중에는 1명(0.3%)만이 그 기간에 VTE를 경험했다.
아스피린은 VTE 예방 효과에 있어서 달테파린보다 못하지 않았으나 더 낫지도 않았다. 달테파린 그룹에서 발생한 VTE는 3건의 폐색전증과 2건의 근위부 심부정맥혈전증인데 비해 아스피린 그룹에서는 근위부 심부정맥혈전증만 1건이었다.
두 그룹 모두 치명적인 폐색전성 사고는 없었다.
아스피린 그룹에서는 주요 출혈사고가 없었으나, 달테파린 그룹에서 75세 여성 1명(0.3%)이 고관절 골절의 외과적 복구를 하는 동안 대량 출혈을 보였다. 무작위 후 8일째 넘어지면서 고관절 골절이 지속된 환자였다. 그 환자는 적혈구 8U로 수혈을 받았고 15일 뒤에 퇴원했다.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非주요 출혈 사고가 달테파린 그룹 환자 4명(1.0%)과 아스피린 그룹 환자 2명(0.5%)에서 관찰됐다.
사소한 출혈은 달테파린 그룹 환자 18명(4.5%)과 아스피린 그룹 환자 8명(2.1%)에서 경험됐다.
두 그룹에서 모두 치명적인 출혈 사고는 없었다. 지속적인 아스피린 치료를 요하는 환자(32명)에서도 두 그룹 모두 정맥혈전성 사고나 주요 출혈 사고가 없었다.
감염증이나 정맥혈관사고 또는 사망을 포함한 다른 이차 예후(secondary outcomes) 측면에서도 아스피린 그룹과 달테파린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에 관여하지 않은 미국 러시대학교 메디컬센터의 크레이그 J. 델라 발레 박사는 논평을 통해 “이 연구는 아주 효과적으로 아스피린 예방요법을 시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출혈의 측면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고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을 데이터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6-05,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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