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으로 중등도 혹은 중증의 수면무호흡증을 가지고 있으며 수면중 산소포화도가 심하게 떨어질 경우 심장돌연사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사실은 1만 명 이상의 성인이 참여한 수면 연구에서 드러났는데, 잠자는 동안 한 시간에 20회 이상 호흡이 중단되는 환자의 경우 심장돌연사 위험이 거의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면무호흡증은 잘 치료될 수 있기 때문에 공포에 떨 필요는 없다고 미국 메이오클리닉의 비렌드 K. 소머즈 박사가 밝혔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시간당 20회 이상의 수면무호흡을 가지고 있고 수면중 산소포화도가 감소하는 중증 환자의 치료에 지나치다싶을 만큼 신경을 쓰는 것이 아마도 가장 현명하며, 보다 경미한 수면무호흡을 가진 환자에서도 다른 심장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의심할만한 근거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소머즈 박사는 덧붙였다.
메이오클리닉의 아푸어 S. 가미 박사팀이 시행한 이 연구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온라인판 6월 11일자에 게재됐다.
가미 박사팀은 이전에 수면무호흡을 가진 사람들이 밤에 잠자는 동안 심장돌연사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은 반면 수면무호흡이 없는 사람들은 이른 아침에 그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심장동맥질환, 고혈압, 좌심실기능부전, 부정맥 등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점차 축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과 심장돌연사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1987년과 2003년 사이에 메이오 수면장애 센터에 수면다원검사를 의뢰됐던 18세 이상의 미네소타 주민 1만70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환자들은 시간 당 무호흡 및 저호흡이 5회 이상(무호흡-저호흡 지수[AHI] 5 이상)일 경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것으로 진단됐다.
환자들은 평균 연령이 53세였고, 평균 체질량지수가 34였으며, 68%가 남성이었다. 이들은 평균 5.3년 동안, 최고 15년까지 추적관찰을 받았다. 치명적 혹은 소생된 심장돌연사의 평균 발생률은 연간 0.27%였다.
총 121명의 환자가 치명적인 심장돌연사를 당했는데, 58명의 환자는 확인할 수 없거나 분명하지 않은 원인 때문이었으며, 44명은 심실부정맥 때문에, 18명은 급성 심근경색 때문에, 1명은 폐색전증 때문에 사망했다. 21명은 심장돌연사에서 소생됐다.
다변량 분석에서 심장돌연사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는 연령, 고혈압, 심장동맥질환, 심근증, 또는 심부전, 심실 전위 또는 비지속적인 심실 빈맥, 수면중 산소포화도의 최저 수치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심장돌연사의 예측인자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60세 이상의 연령(HR 5.53)과 20 이상의 AHI(HR 1.60), 평균 수면중 산소포화도 93% 미만(HR 2.93), 최저 수면중 산소포화도 78%(HR 2.60) 등이 그런 예측인자였다.
AHI가 20 이상인 환자들은 심장돌연사 위험이 60% 증가했다. 수면 검사 중 산소포화도가 78% 미만으로 떨어진 사람들은 심장돌연사 위험이 81% 증가했다.
연구팀은 “특히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중요한 병태생리적 특성인 야간 저산소증의 심각한 정도는 다른 위험인자들과 별개로 심장돌연사를 강하게 예측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6-14,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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