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이 심혈관질환(CVD)의 위험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Monitoring Project on Risk Factors for Chronic Diseases(MORGEN)라는 이름으로 네덜란드에서 시행된 이 대규모 연구 결과는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7월 2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연구는 충분한 수면이 전통적인 네 가지 건강한 생활습관, 즉 운동, 건강한 식사, 금연, 적당한 음주 등의 이점을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는가를 관찰했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의 WM 모니크 버슈렌 박사는 “심장보호를 생각할 때 우리는 항상 전통적인 생활습관 네 가지 요인과 콜레스테롤 및 체질량지수를 생각하는 데 비해, 지금까지 수면은 문제가 되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는 수면이 의사가 환자들과 함께 검토해야 할 중요한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소견이 다른 연구들에서 재현될 경우 수면은 CVD를 예방하는 향후 지침에 포함돼야 할 생활습관 요인일 수 있다. 또한 수면은 사람들이 아주 쉽게 고칠 수 있는 생활습관이면서도 공중보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7-8시간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특히 잠이 깨어 피로감을 느낄 경우 CVD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전통적인 심혈관 위험요인들 이외에 불충분한 수면을 추가할 때의 효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MORGEN에 참여한 6,672명의 남성과 7,967명의 여성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네덜란드에 거주하던 20-65세 연령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들은 생활습관 설문에 응답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아주 건강했다. 52%는 운동을 충분히 했고, 37%는 건강한 식사를 했으며, 남성의 91%와 여성의 78%가 음주를 했고, 65%는 흡연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남성의 80%와 여성의 86%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남성과 여성은 똑같이 건강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는데, 6%만이 다섯 가지 건강한 생활습관 중 하나 이하만 지키고 있었고, 12%는 다섯 가지 모두를 지키고 있었다.
10-14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전체 CVD 사고가 607례였는데, 그 중 129례는 치명적인 CVD 사고였고 367례는 비치명적인 심근경색, 111례는 비치명적인 뇌졸중이었다.
각각의 요인들은 그 자체로 CVD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전체 CVD 사고의 위험 감소는 건강한 식사의 12%에서 금연의 43%까지 분포했고, 치명적인 CVD의 위험 감소는 운동의 26%에서 금연의 43%까지 분포했다. 수면이 충분한 경우는 수면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 비해 전체 CVD 위험을 22%, 치명적인 CVD를 43% 감소시켰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두 가지 미만으로 가진 사람들에 비해서 네 가지 건강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전체 CVD가 57%, 치명적인 CVD가 67% 감소했다. 이 네 가지 습관에 충분한 수면을 추가했을 때는 그 이점이 훨씬 더 컸는데, 전체 CVD가 6%, 치명적인 CVD가 83% 줄었다.
연구팀은 “모든 대상자들이 다섯 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모두 지킬 경우 전체 CVD의 36%와 치명적인 CVD의 57%가 이론적으로 예방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7-08,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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