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여성들의 산부인과 방문 문턱을 낮추고 건강하게 생리 및 계획 임신을 돕는 재능기부 상담 프로그램인 ‘똑톡 캠페인’ 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똑톡 캠페인’의 타이틀은 여성들이 스스로 산부인과의 문을 ‘똑똑’ 두드리고 전문의와 ‘톡’ 터놓고 토크(Talk)하자는 뜻이 담긴 것으로, 여성 건강의 전문가인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여성 건강정보와 더불어 무료 상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여성들이 산부인과와 보다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실제로, 한국의 여성들은 각종 생리 관련 질환, 인공임신중절 예방 및 건강한 피임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얻는 정보를 가장 신뢰하고 있지만, 사회 문화적 영향으로 인해 산부인과 문턱을 넘는데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
15-45세 한국 여성 15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얻은 정보를 가장 신뢰한다고 답한 여성은 53%로 인터넷(11%), 부모님(5%)보다 월등히 높게 조사되었다. 하지만 아직 산부인과를 방문한 경험이 없는 여성들이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18%가 ‘부끄럽다’고 답했으며, 심지어 11%의 여성은 방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한국 여성들의 생리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편이다. 경구피임약의 복용율은 미국의 경우 15%, 유럽지역은 30~40%에 이르는 데 반해, 한국 여성들의 경우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생리 관련 장애인 월경과다증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여성들(50%)이 월경주기 동안의 정상적인 증상이라고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정호진 부회장은 “산부인과 방문에 대한 보수적 인식 때문에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에서 건강 상담을 받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라며 “산부인과는 여성의 초경 시기부터 폐경 후에 이르기까지 거의 일생 전반에 걸쳐 여성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곳으로,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건강한 계획 임신을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개인별 적합한 피임 계획과 월경 관련 증상 관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 방문 경험이 없는 10-20대 여성 중 전문의와의 상담을 원하는 누구나 똑톡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www.toktalkcampaign.com)를 통해 재능기부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가까운 산부인과를 선택해 온라인으로 상담을 신청하면 해당 병원으로부터 예약 및 상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지정된 시간에 병원을 방문하면 자신의 증상에 대해 1인 1회에 한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청소년성건강위원회 위원장인 이임순 교수(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피임연구회 회장)는 “현대 여성들의 접근이 용이한 인터넷을 활용해 산부인과 방문에 있어 부담감을 줄일 수 있도록 전국에 있는 산부인과 병원 전문의들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보다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 방문에 보다 친숙해짐으로써 건강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똑톡 캠페인’ 개최를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방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후기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재능기부 상담을 받은 후 홈페이지에 관련 후기를 남기면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피임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더불어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7-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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