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특히 이미 정신병이 있는 청소년들에서 정신병적 증상들(psychotic symptoms)이 자살시도의 정확한 임상 마커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구에 기반을 둔 이 연구에서 더블린에 위치한 아일랜드 왕립외과대학 연구팀은 처음에 정신병적 증상들이 있다고 밝힌 10대들이 정신병적 증상들이 없다고 한 10대들보다 자살시도 위험이 10-11배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위험은 정신병적 증상들과 감정장애(우울, 불안)를 가진 청소년에서 더욱 현저했다.
아안 켈러허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정신병적 증상들의 존재는 추적 12개월 동안 자살시도 위험이 아주 높다는 것을 예견했다. 정신병이 있는 청소년 사이에서도 정신병적 증상들이 있다고 밝힌 청소년들이 나머지 청소년들에 비해서 급성 자살시도 가능성이 거의 70배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이 정신병적 증상들을 밝히지 않은 청소년들에서는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JAMA Psychiatry 7월 17일자에 게재됐다.
13-16세 연령으로 학교에 다니는 1,112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처음에 정신병적 증상들의 동반이 3개월 및 12개월 추적관찰 동안 자살시도 증가를 예측하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또한 연구팀은 정신병적 증상들의 동반이 정신병만으로 예측된 것을 넘어서 자살시도 위험의 증가를 예측하는지 여부를 관찰했다.
연구 대상 청소년들은 Strengths and Difficulties Questionnaire와 Adolescent Psychotic Symptoms Screener, 그리고 Paykel Suicide Scale 등의 방법을 이용해서 연구 개시점과 3개월 째, 12개월 째 대상자 스스로가 보고한 정신병, 정신병적 증상들, 자살시도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전체 대상자 중 7%(77명)이 처음에 정신병적 증상들을 보고했으며, 그 중 7%(4명)가 3개월 추적관찰에서 자살시도를 보고했다. 그에 비해 나머지 대상자에서는 1%(12명)만이 자살시도를 했다.
12개월 추적관찰에서는 정신병적 증상들을 가진 청소년의 20%(9명)이 자살시도를 보고한 반면 나머지 청소년들에서는 2.5%(23명)만이 자살시도를 보고했다.
처음부터 정신병을 가지고 있었으며 정신병적 증상들을 보고한 청소년들의 경우 14%가 추적 3개월까지 자실시도를 했다고 밝혔고, 12개월까지는 34%가 자살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연구팀은 정신병을 가지고 있고 정신병적 증상들을 가진 10대 청소년들이 급성 자살시도를 할 위험이 거의 70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신병적 증상들이 자살 행동의 그런 강력한 예견인자가 되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연구팀은 그런 증상들이 정신병을 상승시키는 마커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 정신병적 증상들을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스트레스에 더욱 민감하고 대처능력이 더욱 떨어져, 급성적인 생활 압박요인들에 부닥쳤을 때 자살행동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가능한 얘기라고 했다.
연구팀은 “정신병적 증상을 호소한 정신병 청소년들에서 자실시도에 대해 임상적 위험이 높다”면서 “정신보건센터에서 정신병적 증상들에 대한 보다 신중한 임상평가와 병리학적 중요성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가 절박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7-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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