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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채널차단제, 유방암 위험 2배
美연구팀, ACE저해제는 위험 감소시켜
장기간 항고혈압제 사용과 유방암 위험에 대한 최초의 관찰 연구에서 칼슘채널차단제가 그 위험을 2배 이상 높이는 반면, ACE저해제는 그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JAMA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 8월 5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10년 이상 칼슘채널차단제를 투여했던 여성들은 침습적 선관 유방암(IDC, odds ratio 2.4)과 침습적 소엽 유방암(ILC, odds ratio 2.6)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또 ACE저해제의 장기간 사용과 IDC 및 ILC의 위험 감소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관찰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의 크리스토퍼 리 박사는 “우리는 이것이 어떤 식으로든 임상 진료를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장기간 항고혈압제 사용에 대한 최초의 연구였으나, 임상시험(clinical trial)이 아니라 관찰 연구(observational study)였다. 어떤 연관성을 제시할 수는 있으나, 이 점에 대해서 어떤 인과관계도 추론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리 박사팀은 퓨젓 사운드 지역에 거주하는 55-74세 연령의 여성들을 인터뷰했다. IDC를 가진 여성이 880명이었고, ILC를 가진 여성이 1,027명이었으며 암이 없는 여성이 856명(대조군)이었다.

이들이 투여하고 있던 항고혈압제는 ACE저해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복합제 등이었다. 칼슘채널차단제는 미국에서 가장 흔히 처방되는 약제이다.

그 결과 연구팀은 “우리는 10년 이상 칼슘채널차단제를 사용한 경우에만 위험 증가를 확인했으며, 그런 위험은 IDC와 ILC 모두에서 관찰됐다”고 밝혔다.

리 박사는 칼슘채널차단제와 관련된 위험의 크기와 ACE저해제와 관련된 위험 감소에 의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리 박사는 “우리는 칼슘채널차단제에 의한 유방암 위험이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은 했으나 그 위험이 2배 이상일 것으로는 보지 않았었다. ACE저해제와 유방암 위험 감소 사이의 연관성 시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로서, 앞으로 추적 관찰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칼슘채널차단제 효과에 대한 메커니즘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부 연구자들은 이 약물이 세포사멸(apoptosis)을 억제함으로써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리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후원을 받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8-08,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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