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미국의 카이저 퍼머넌트 노던캘리포니아(KPNC)가 내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혈압을 조절하는 프로그램을 개시했을 때만해도 고혈압으로 진단된 환자 중 절반도 안 되는 사람들만이 제대로 혈압을 조절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9년 후, KPNC 고혈압 환자의 80%가 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조절하고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KPNC 메디컬센터 내분비내과의 마르크 G. 제이프 박사팀은 KPNC가 혈압 조절을 개선시키는 몇 가지 전략을 이용한 체계적인 프로그램(system-wide program)을 채택했을 때부터 그 데이터를 추적해 왔다. 이 프로그램의 결과가 JAMA 8월 21일자에 게재된 것이다.
이 질 향상 프로그램에서 환자들은 진단 코드, 약국 데이터, 의무기록 등에 근거해서 3개월마다 확인됐다. 고혈압 조절률은 각각의 KPNC 메디컬센터에서 1-3개월마다 갱신됐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이용, 조절률을 높이는 진료 방식을 확인하여 KPNC 내의 다른 센터들과도 공유했다.
새로 나오는 증거를 근거로 고혈압 조절 알고리듬이 2년마다 업데이트되어, 혈압 조절을 위한 고혈압 약제의 단계적 접근을 제시했다. 또한 2005년에는 리시노프릴과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의 복합제를 일차 치료제로 내부 지침에 포함시켰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2001년과 2009년 사이에 KPNC 고혈압 등록 환자 수는 34만9,937명에서 65만2,763명으로 늘었다.
KPNC의 고혈압 조절률은 놀랍게도 2001년 43.6%에 비해 2009년 80.4%로 크게 개선됐다.
이에 비해서 같은 기간에 미국 전역의 평균 고혈압 조절 개선효과도 55.4%에서 64.1%로 높아졌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2006년부터 이용 가능한 캘리포니아 전역의 개선 효과도 63.4%에서 69.4%로 높아졌으나, 역시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더욱이 KPNC 고혈압 조절률은 이번 연구가 끝난 후에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돼 왔는데, 2010년의 경우 83.7%, 2011년 87.1%로 급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KPNC 연구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고혈압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치료 시스템을 개선하는 분야의 학문에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8-21, 19:39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