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조절은 환자 자신이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 더 낫다는 연구 결과가 인터넷판에서 보고됐다.
의사의 혈압 측정에 비해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이 목표 혈압에 도달하는 환자의 비율을 높여주었다는 것이다.
영국 세인트조지 대학병원의 프란세스코 카푸치오 교수팀은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한 1,359명의 환자와 의료기관에서 혈압을 측정한 1,355명의 환자가 포함된 18개 무작위 대조 시험들에 대한 메타-분석을 시행,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혈압 측정을 했던 환자들에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더 낮았다. 수축기 혈압이 평균 4.2 mmHg, 이완기 혈압이 평균 2.4 mmHg 더 낮았던 것이다.
'연구자의 선입견에 의해 연구결과 가운데 예상했던 결론과 다른 결과를 무시하고 결론을 발표하려는 경향(Publication bias)'을 통계적으로 고려했을 때는 그 수치가 각각 2.2 mmHg와 1.9 mmHg로 줄었다.
미리 결정된 목표보다 높은 혈압이 나타날 상대위험도(relative risk) 역시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한 환자들에서 더 낮았다. 이 환자들에서 목표보다 높은 혈압이 나타날 전반적인 위험비(risk ratio)는 0.90이었다.
카푸치오 교수는 "그같은 2-4 mmHg의 차이는 환자가 병원에서 벗어날 때 긴장이 풀어지고 혈압이 떨어진다는 사실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임상적 측면에서 그러한 차이는 아주 사소할 수 있다. 그러나 수백만 명에 이르는 전체 고혈압 인구에 적용할 경우 그 차이는 엄청나게 많은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카푸치오 교수는 가정 혈압 측정이 환자들에게 혈압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왜 그 같은 차이가 생기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6-14,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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