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과 2012년 사이에 전자담배를 피우는 미국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데이터에서 밝혀졌다.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미국 식품의약청(FDA) 산하 담배제품센터의 캐서린 코리 박사팀은 CDC가 발행하는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9월 6일자 연구보고를 통해 2012년 전자담배를 피운 적 있다고 밝힌 고등학교 학생이 10%였다고 밝혔다. 2011년에는 그 비율이 4.7%에 불과했다.
미국의 전국청소년흡연조사(National Youth Tobacco Survey)에 대한 코리 박사팀의 분석은 또 2011년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 있다고 밝힌 중학생이 1.4%였음에 비해 2012년에는 2.7%로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6학년에서 12학년에 이르는 학생들 사이에 전자담배 사용은 2011년 3.3%에서 2012년 6.8%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2012년 현재 178만 명의 학생들이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자담배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에어로졸 기기로서, 니코틴과 기타 첨가물을 전달한다.
전자담배를 상습적으로 이용하는 학생들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다. 상습적인 사용은 지난 30일 동안 하루 이상 전자담배를 피운 것으로 규정됐는데, 중학생의 경우 2011년 상습 이용자는 0.6%, 2012년에는 1.1%였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그 비율은 각각 1.5%와 2.8%였다. 이러한 증가 양상들은 모두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다.
흥미롭게도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 있다고 응답한 학생 중 약 16만 명은 기존의 담배를 피운 적 없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공공보건에 대한 전자담배 사용의 전체적인 영향이 아직까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심각한 우려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에서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니코틴에 중독될 위험과 기존 담배 혹은 기타 담배 제품 사용을 시작할 위험뿐만 아니라 청소년 뇌발달에 대한 니코틴의 부정적인 영향이 포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CDC와 FDA는 기존 담배 제품 사용을 촉진할 가능성과 장기간에 걸친 건강 영향을 포함해서 전자담배 사용의 조사와 연구를 지속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전자담배 사용의 급격한 증가와 흡연에 대한 청소년들의 사회적ㆍ환경적 영향을 감안하면, 청소년에서 전자담배의 마케팅과 시판, 사용을 막을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결론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9-10,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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