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능은 정상이지만 당뇨병을 가진 비교적 젊은 성인에서 단백뇨가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서 4-5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단백뇨를 가진 당뇨병 환자들은 단백뇨가 없는 당뇨병 환자들보다 인지기능 저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에 위치한 조지아 카이저 퍼머넌트의 조슈아 바질레이 박사는 “인지기능 저하는 고도의 인지기능 중 미묘한 부분으로서, 임상적으로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에 걸쳐서 인지기능 저하는 뚜렷한 손상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는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온라인판에 8월호에 발표됐으며, 12월호에 정식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연구들도 단백뇨가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한 상관관계가 신기능과 무관함을 보여주는 연구도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바질레이 박사는 이 연구의 몇 가지 측면이 새롭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연구의 코호트가 순수하게 당뇨병 환자이다.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이 아닌 환자를 섞은 것이 아니다. 60-65세 연령에서 당뇨병을 가진 환자의 30-35%는 그들의 소변에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연구 대상자는 모두 연구 초에 정상적인 인지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전의 연구들은 연구 초기에 인지기능 손상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를 함께 포함하고 있었다”고 지적하고 “모든 대상자가 정상적인 신기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의 모든 연구들은 신기능이 손상된 환자들이 포함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행됐는데, 소변에 단백질이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그 자체가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에는 Action to Control Cardiovascular Risk in Diabetes Memory in Diabetes(ACCORD MIND)에 참여했던 당뇨병 성인 2,977명이 포함됐다. 그들의 연령은 평균 62세였다.
이들은 2003년 8월과 2005년 12월 사이에 모집됐으며, 연구 개시 당시와 20개월째, 40개월째에 각각 표준적인 신경심리검사를 받았다.
연구팀은 단백뇨를 가진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40개월에 걸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Digit Symbol Substitution Test(DSST) 검사상 인지기능 저하를 나타냈다고 보고 했다.
진행성 단백뇨를 가진 환자들은 단백뇨가 없는 환자들에 비해서 DSST 검사상 통계적인 유의성에 접근하는 인지기능 저하를 보였다. 진행성 단백뇨는 처음에는 단백뇨가 없었으나 적어도 1회 이상의 추적검사에서 단백뇨를 나타낸 경우이다. 두 단백뇨 그룹 모두 언어기억 검사인 Rey Auditory Verbal Learning Test(RAVLT)에서 인지기능 저하 경향을 드러냈다.
논리회기 분석에서, 지속성 단백뇨와 진행성 단백뇨는 정보처리 속도 점수에서 5% 이상 기능 저하를 나타냈다. 그러나 언어기억과 실행기능 점수에서는 그런 저하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 개시 당시의 사구체여과율 및 저하하는 사구체여과율과는 무관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이전의 연구들이 보여준 신장병과 인지기능 저하의 연관성을 지금까지 보고됐던 것보다 훨씬 이른 신장병 단계로 확장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바질레이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인지기능에서 미묘한 변화이다. 그러나 이러한 저하가 10-15년에 걸쳐 계속된다면, 그러한 변화는 75-80세 연령까지 눈에 띌만한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CCORD MIND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국립노화연구소(NIA)가 후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9-16,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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