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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포닐유레아, 사망 위험 높여
제2형 당뇨 환자 대상 메트포르민과 비교 연구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설포닐유레아(sulfonylureas)를 일차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메트포르민(metformin)에 비해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연구는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유레아의 병합요법이 메트포르민과 글립틴(gliptin)의 병합요법에 비해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지난 26일 유럽당뇨병연구학회(EASD) 2013년도 학술대회에서 이 두 연구 결과를 언론에 발표한 영국 카디프대학교의 크레이그 큐리 박사는 이러한 소견들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설포닐유레아를 처방하는 위험성에 대해서 의사들과 임상지침 저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큐리 박사는 “나는 그 약물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낀다”면서 “사람들은 모든 증거를 고려할 때 지금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보이는 약물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분석에서 연구팀은 영국의 임상진료연구데이터링크(CPRD)를 분석했는데, 여기에는 영국인을 대표하는 것으로 검증된 1천만 명 이상의 환자가 포함됐다. 일차요법으로 사용된 설포닐유레아의 안전성 평가에서, 연구팀은 그 약물을 단독요법으로 사용한 제2형 당뇨병 환자가 1만5,687명이었고 메트포르민을 단독요법으로 사용한 당뇨병 환자가 7만6,811명이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의 경우 1,000인년(person-years) 당 사망이 13.6건이었던 반면, 설포유레아에서는 1,000인년 당 사망이 44.6건이었다. 이는 설포닐유레아를 단독요법으로 사용한 당뇨병 환자에서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이 58%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었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연구팀이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유레아를 이차 병합요법으로 사용한 3만3,983명의 환자와 메트포르민과 DPP-4억제제인 글립틴를 이차 병합요법으로 사용한 7,864명의 환자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메트포르민-설포닐유레아 그룹의 경우 1,000인년 당 사망이 16.9건이었던 반면, 메트포르민-글립틴 그룹의 경우 1,000인년 당 사망이 7.3에 불과했다. 이는 메트포르민-설포닐유레아 그룹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다른 그룹에 비해 35%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었다.

큐리 박사는 “나의 견해로는 잠재적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높여주고 있기 때문에 설포닐유레아에 대한 시급한 안전성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독일 샤리테 베를린 의과대학의 안드레아즈 화이퍼 박사는 “당뇨병 환자에서 임상 지침들이 설포닐유레아 사용의 잠재적인 위험과 유익을 부각시키고 있으나, 환자들이 메트포르민을 투여할 수 없거나 또는 이차 약물이 추가돼야 할 경우 의사들에게 그 약물을 처방하도록 요구하는 의료기관들이 독일을 포함해서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설포닐유레아 계통의 약물들이 여전히 자주 쓰이는 주요 이유는 치료비용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09-27,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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