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바쁜 일부 공항에서 나는 항공기 소음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왔다.
이 연구들은 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키워주고 있다. 이전에도 다른 소음 공해뿐만 아니라 항공기 소음이 고혈압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BMJ 온라인판 10월 8일자에 발표된 두 연구 중 하나는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의 안나 L. 한셀 박사팀이 발표했는데, 이들은 히스로 공항 부근에 사는 360만 명의 병원 입원 기록을 평가했다.
이 논문은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 사는 주민들과 공항에서 먼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비교함으로써 낮과 밤 시간의 비행기 소음과 뇌졸중, 관상동맥심질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병원 방문을 연계시켰다.
그 결과 63dB 이상 소음이 많은 지역은 51dB 미만으로 소음이 적은 지역에 비해 뇌졸중, 관상동맥심질환, 심혈관질환으로 진단될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할 상대위험도(relative risk)는 1.24였고 관상동맥심질환으로 인해 입원할 상대위험도는 1.21, 심혈관으로 인해 입원할 상대위험도는 1.14였다.
두 번째 논문은 미국 매사추세츠 서머빌에 위치한 NMR Group의 앤드류 W. 코레이아 박사팀이 발표했다. 이 논문은 미국 89개 공항 주변에서 나는 항공기 소음 정도를 보여주는 등고선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들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소음 노출이 10dB씩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률이 3.5%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항공기 소음이 가장 높은 곳에서 특히 현저했는데, 역치 효과(threshold effect)가 55dB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대한 논평에서 영국 바츠 앤드 런던의과대학의 스티븐 스탠스펠드 박사는 “이러한 연관성이 사실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기 소음과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은 새로운 것으로, 항공기 소음과 고혈압 사이의 연관 및 도로교통 소음과 뇌졸중 사망 사이의 연관과 일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10-11,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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