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 티아졸리디네디온계 약물(TZDs)을 투여한 여성에서 그 약물을 투여한 남성보다 골절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그러나 약물투여를 중단할 경우 증가된 골절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입증됐다.
이러한 사실은 Action to Control Cardiovascular Risk in Diabetes(ACCORD) 시험에 대한 새로운 분석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의과대학 역학-생물통계학과의 앤 슈워츠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TZD를 사용한 여성의 골절 위험이 약 2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슈워츠 박사는 “이 연구는 이러한 골절 위험이 약물 중단 이후 이전의 정도로 점차 회복되는 것 같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슈워츠 박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최근 열린 미국골ㆍ무기질연구학회(ASBMR) 2013년도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톨레도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의 비타 레커-크저닉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ACCORD 시험으로부터 뜻밖의 통찰력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ACCORD 연구는 골절을 조사할 목적이 없었는데, 특히 여성에서 위험을 보여준 것은 우연히 최종분석에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대단히 흥미롭다. 약물중단으로 골절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슈워츠 박사팀은 이번 분석에서 ACCORD 시험에 등록된 남성과 여성 데이터를 모두 평가했다. 이 시험은 본래 심혈관질환 예후에 대한 표준적인 혈당조절과 집중적인 혈당조절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 시험에는 6,865명의 환자가 참여했는데, 이들의 평균 연령은 62.4세였다. 이들은 원래 로지글리타존(rosiglitazone)으로 치료 받았으나 2007년 가을에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이 추가됐다. 집중적인 중재 그룹은 높은 사망률 때문에 조기에 중단됐으며, 모든 대상자들이 시험 종료시까지 표준적인 중재를 받았다. 이 시험은 2009년 6월에 종결됐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평균 4.8년의 추적조사 기간에 전체 대상자 중 549명이 1회 이상의 비척추 골절을 경험했다. 남성이 262명, 여성이 287명이었다.
0-1년 동안 TZDs를 복용했던 여성은 비척추 골절의 위험비(HR)는 TZD 이외의 약물을 복용한 사람에 비해 1.86이었다. 이 HR은 약물투여를 중단한 지 1년 내에 1.27로 떨어졌다. 약물중단 1-2년 후에는 HR이 1.05로 떨어졌으며, 약물중단이 2년 이상일 경우 0.79로 더 떨어졌다.
1-2년 동안 TZDs를 투여했던 여성의 경우 비척추 골절의 HR은 2.34였다. 그러나 위험은 약물중단 1년 내에 1.59로, 약물중단 1-2년에 1.32로, 약물중단 2년 이상에 0.99로 떨어졌다.
2년 이상 TZDs를 투여한 여성의 경우는 HR이 2.04였으며, 약물중단 1년 내에 1.39로, 약물중단 1-2년에 1.16로, 약물중단 2년 후에 0.87로 떨어졌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TZD 사용과 비척추 골절 사이의 연관성은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었다. 약물중단 후 골절 위험의 변화도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었다.
여성에서 이처럼 골절 위험이 증가하고, 비교적 빠르게 원상회복되는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10-15,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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