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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00개의 등록 임상시험을 분석한 결과, 시험 종료 5년 후까지 29%가 결과를 출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MJ 온라인판 10월 29일자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출판되지 않은 이 시험 중 3/4는 어떠한 결과도 ClinicalTrials.gov에서 이용할 수 없었다. 더욱이 기업이 후원한 시험이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은 기업 후원을 받지 않은 시험보다 2배가량 높았다.
지금까지 연구들은, 발표된 시험들이 기업 통제 문헌에 포함된 환자 결과 중 절반 미만을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로완대학교 쿠퍼의과대학 응급의학과의 크리스토퍼 W. 존스 박사가 주도한 연구팀은 “이들 시험 결과를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 출판편향(publication bias)을 부추기고 있으며, 또한 시험 참여에 내재해 있는 위험에 연구 참여자들을 노출시키는 기반인 윤리적 계약을 믿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면서 “적절한 때에 시험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배포하기 위해서는 안전장치의 추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존스 박사와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최소한 500명 이상의 연구 대상자가 참여했고, Clinical Trials.gov에 등록됐으며, 2009년 1월 이전에 종료된 임상시험들을 횡단면적(cross-sectional)으로 분석했다.
이 분석에는 585개 등록 시험이 포함됐는데, 그 중 171개(29%)가 여전히 출판되지 않고 있었다. 출판되지 않은 이 연구들에는 약 30만 명이 연구 대상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500명 이상이 참여한 연구들에 초점을 둠으로써 우리는 출판되지 않은 시험들이 저널 측의 원고 게재 거부, 혹은 연구자나 후원자 측의 시간이나 관심의 부족에 기인할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후원한 시험들의 경우 非출판율이 32%였고 기업이 후원하지 않은 시험들의 경우 그 비율이 18%였다. 또 非출판 시험 중 78%는 ClinicalTrials.gov에 어떤 데이터도 보고하지 않았다.
임상시험 참여자들은 무작위와 맹검, 입증되지 않은 중재방법 등의 위험이 스스로를 노출시키게 되는데, 이러한 위험은 개별 참여자들에게 어떤 이점이 없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얻어진 지식에서 사회가 이익을 얻게 된다는 주장에 의해 윤리적으로 정당화되고 있다.
연구팀은 “정부 당국과 후원기관, 출판계 등이 지속적으로 시험 등록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非출판 시험 결과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에 대한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의 관심 제고가 필요하다”고 결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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