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치료에 실패한 중증의 하지불안증후군(RLS) 환자에서 옥시코돈-날록손(oxycodone-naloxone) 병합제품에 의한 아편유사제 치료가 놀라운 증상 완화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
Lancet Neurology 온라인판 10월 18일자에 게재된 이 연구는 독일 파라셀수스-엘레나 병원의 클로디아 트렌크발더 교수가 주도했다.
트렌크발더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위약에 비해 International RLS Study Group 평가척도 총점을 평균 8포인트 감소시켰음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결과는 지금까지 하지불안증후군에서 관찰된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반응이다. 3포인트 이상의 감소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간주된다. 연구들 사이의 비교가 늘 어렵기는 하지만, 주요 치료제인 도파민 유사 약물이 위약에 비해 4-6포인트 감소를 보인다. 8포인트 감소는 지금까지 관찰된 바 없다”고 말했다.
트렌크발더 교수는 1993년 시행된 한 소규모 연구가 8명의 환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이후에 여러 해 동안 하지불안증후군에서 아편유사제 사용에 많은 관심을 두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험은 오래 지체됐다. 아무도 후원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의 완성까지 20년 걸렸다. 그러나 우리는 마침내 먼디파마(MundiPharma)社의 후원을 받게 되었고, 이번 아편유사제 기반 병합요법이 감각, 불안, 통증, 수면 등 하지불안증후군의 모든 증상을 줄이는 데 아주 효과적임을 분명하게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의사들은 수년 동안 각기 다른 용량으로 각기 다른 아편유사제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저용량으로 하루에 두 번 사용하는 하나의 병합제제를 지지하는 확고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트렌크발더 교수는 아편유사 길항제인 날록손을 써서 위장관계에서 옥시코돈의 말초 부작용을 대처함으로써 장기간 아편유사제 치료의 주요 부작용인 변비를 최소화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아침과 저녁에 하루 두 번 약물을 병합 투여하는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일부 환자들은 하지불안증후군 때문에 저녁에만 약물을 투여하는데, 그렇게 되면 밤에 약물농도가 높고 낮에는 최저치가 된다. 우수한 증상 개선을 얻기 위해서는 뇌에 안정적인 아편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에서 트렌크발더 교수팀은 6개월 이상 하지불안증후군을 앓았으며, International RLS Study Group 증상도 평가척도 총점이 15점 이상인 306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배치하여 아편유사제나 위약을 투여했다. 아편유사제는 하루에 두 번 옥시코돈 5mg, 날록손 2.5mg을 투여했고, 연구팀의 의견에 따라 최대 옥시코돈 40mg, 날록손 20mg까지 증량됐다.
그 결과를 보면, International RLS Study Group 증상도 평가척도 총점은 연구 개시 당시 평균 31.6점이었다. 그러나 12주 동안의 이중맹검 기간이 끝났을 때 옥시코돈-날록손 그룹이 16.5포인트 감소했고, 위약 그룹이 9.4포인트 감소하여, 두 그룹 사이에 8.15포인트라는 놀라운 차이가 있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11-12,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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