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가 수술중 과민반응(perioperative anaphylaxis)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데이비드 랭 박사는 “수술중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들의 평가 및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법을 이용할 경우, 알레르기 및 면역 반응 검사는 거의 모든 증례에서 원인을 결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는 관리 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알렉세이 곤잘레스-에스트라다 박사는 “그런 환자의 평가에는 피부 혹은 인비트로(in vitro) 검사의 이용이 권장되고 있는데, 그러한 사고 발생 4-6주 내에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곤잘레스-에스트라다 박사는 최근 열린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CAAI) 2013년 연례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수술중 과민반응은 흔히 일어나지 않지만, 그러한 반응의 원인을 확인하는 일은 중요하다. 지금까지 보고들은 과민반응이 신경근육차단제에 의해서 가장 흔하게 야기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에서 곤잘레스-에스트라다 박사팀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2002년과 2013년 사이에 발생했던 과민반응들의 원인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총 30례의 과민반응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증례에서 ▲신경근육차단제(rocuronium, pancuronium, altracuronium, succinylcholine) ▲마취유도제(midazolam, propofol, thiopental, etomidate) ▲진통제(fentanyl) ▲항생제(cefazolin, cefuroxime, penicillin G, penicilloyl-polylysine, metronidazole) ▲국소마취제(lidocaine) ▲기타(povidone, chlorhexidine, and latex)에 대한 피부 및 인비트로 검사를 시행했다.
이 검사를 통해 증례의 57%에서 과민반응의 원인이 확인됐다. 나머지 43%는 원인을 확인할 수 없었다.
수술중 과민반응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원인은 항생제(58%)였으며, 그 뒤를 이어서 신경근육차단제(23%), 라텍스(17%)로 나타났다고 곤잘레스-에스트라다 박사는 밝혔다.
해당 항생제는 cefazolin(60%), penicillin(20%), cefuroxime(10%), metronidazole(10%)이었다.
과민반응 증례에서 사망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그런 반응의 96.6%에서 고혈압이 발생했고, 23.3%에서는 심장발작이 나타났다. 피부 징후로는 홍조(33.3%), 두드러기(16.7%), 혈관부종(16.7%), 기관지경련(43.3%), 설사(3.3%) 등이 관찰됐다.
곤잘레스-에스트라다 박사는 “환자들은 다양한 약제를 투여하기 때문에 수술중 과민반응의 원인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심혈관 사고가 유일한 증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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