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서 독감 증상 발생 48시간 내에 뉴라미니다제(neuraminidase)를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할 경우 생존율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Pediatrics 온라인판 11월 25일자에 게재됐다.
미국 리치몬드에 있는 캘리포니아 보건국의 재니스 K. 루이 박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ICU에 입원한 소아에서 신속한 뉴라미니다제 억제제 치료가 기계적 인공호흡을 요하는 중증의 소아를 포함해서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뉴라미니다제 억제제로는 오셀타미비어(oseltamivir)와 자나미비어(zanamivir) 등이 있다.
연구팀은 2009년 H1N1이 유행하던 시기(591례)와 유행 이후의 시기(193례)에 ICU에 입원한 0-18세 소아 784명의 의무기록을 조사했다. 그 결과 뉴라미니다제 억제제가 유행 시기에 환자의 90%(532례)에서 투여된 반면 유행 이후 시기에는 63%(121례)만 투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라미니다제 억제제를 투여했던 소아 653명 가운데 38명(6%)이 사망한 데 비해 그 약물을 투여하지 않는 소아 131명에서는 11명(8%)이 사망했다.
기계식 인공호흡이 필요했던 증례들에 대한 이변량 분석(bivariate analysis)에서 뉴라미니다제 억제제 치료는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그러나 폐렴에 걸린 증례들에 대한 유사한 분석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또한 단변량 분석(univariate analysis)에서 치명적이었던 변수들을 조정한 뒤에 시행된 다변량 분석(multivariate analyses)에서는 뉴라미니다제 억제제로 치료받은 소아에서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독감 증상 발생 48시간 내에 그 약물을 투여했던 소아들이 생존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독감 증상이 발생하자마자 약물 치료를 받았던 소아들은 사망할 가능성이 더욱 적었다. 루이 박사팀은 “치명적인 증례(평균 5일)에 비해 비치명적인 증례(평균 3일)에서 증상 발생부터 약물 치료까지의 평균 시간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증의 이환과 사망 가능성이 부작용 우려를 초과하는 치명적인 상황에서 뉴라미니다제 억제제의 신속한 투여가 너무 신중한 것 같다”고 결론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11-27,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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