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을 가진 여성에서 운동이 아로마타제 억제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에 따르면 한 무작위 시험에 속한 여성들에서 피트니스 코치의 감시 하에 진행된 운동치료가 12개월에 걸쳐 연구 개시 당시의 관절통 점수를 줄여주었다는 것이다.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븐에 위치한 예일 암센터의 멜린다 L. 어윈 박사는 유방암 환자들이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중단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관절통이라고 밝혔다.
어윈 박사는 지난 12일 ‘제36차 샌안토니오 유방암 연례 심포지엄(SABCS)’에서 121명의 환자가 참여한 Hormone and Physical Exercise(HOPE)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연구는 처음으로 유방암 여성에서 관절통에 대한 운동 효과를 평가한 것이다.
운동 그룹에 속한 여성들은 사설 헬스클럽 회원권을 받고서 1주에 2회 피트니스 코치의 감시 하에 진행되는 근력운동에 참여했고, 1주에 150분 이상의 에어로빅 운동을 실시했다. 이것은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과 암 생존자들에서 행해지는 지침 기반 운동처방이다.
그에 비해 일반 치료 그룹에 속한 여성들은 운동의 유익함에 대한 서면 지시서를 받았을 뿐이다.
연구 결과를 보면, 1년이 지났을 때 운동 그룹에서는 연구 개시 당시에 비해 전체적인 통증 측정치(Brief Pain Inventory)가 30% 감소됐다. 어윈 박사는 “이러한 감소는 통증이 중등도에서 경증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치료 그룹에서는 전체적인 통증 측정치가 조금 증가했다. 애초에 두 그룹은 비슷한 통증 점수를 보여주었었다.
이러한 결과는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관련된 관절통의 다양한 중재술 연구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가장 유의한 통증 감소”를 보여주고 있다고 공동 저자인 제니퍼 리가벨 박사가 밝혔다. 그는 보스톤에 있는 다나-파버 암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통증 개선은 침술과 비타민D, 글루코사민을 포함한 다른 중재술 연구에서 관찰된 것보다 우수했다.
또한 운동 그룹에서는 용량-반응 관계가 존재했다. 운동 프로그램에 80% 이상 참여했던 환자들은 Brief Pain Inventory 점수가 25% 감소됐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80% 미만으로 참여했던 환자들은 14% 감소하는 데 그쳤을 뿐이다.
운동 그룹에 속한 여성들에서는 또 심폐 건강이 향상됐으며, 연구 기간에 걸쳐 체중이 약 7% 감소됐다. 반면에 일반 치료에 속한 여성들은 약간 체중 증가가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3-12-19,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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