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매일 2000 IU의 비타민E가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고 환자를 돌보는 부담까지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마운트시나이의과대학 정신과의 메어리 새노 박사는 “이전의 지침들은 약간 중증의 치매를 가진 환자들에게 비타민E를 권장했으나, 몇 가지 연구 때문에 망설이는 분위기가 확산돼 왔다”고 밝혔다.
새노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경증 단계에서 시작해서 모든 수준의 알츠하이머병에서 일상생활과 같은 기능적 결과를 개선시키기 위해 비타민E가 권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것이 안전하다는 높은 자신감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시험에서 메만틴(memantine) 또는 메만틴과 비타민E 병합요법의 이점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JAMA 2014년 1월 1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14개 미국 재향군인 메디컬센터에서 시행된 이 연구는 경증 및 중등도의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613명의 환자(남성 97%)를 대상으로 기능저하에 대한 비타민E 단독요법과 비타민E 및 메만틴 병합요법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개시 당시에 대상자들은 모두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를 투여하고 있었는데, 대부분이 도네페질(donepezil)과 갈란타민(galantamine)이었다.
무작위 배치 방식을 통해서 152명의 환자가 하루에 알파-토코페롤 2000 IU를, 155명이 하루에 메만틴 20mg을 각각 투여했으며, 154명이 비타민E와 메만틴 병합요법을 받았다. 나머지 152명은 위약을 받았다. 이 환자들은 모두 평균 2.3년 동안 추적관찰을 받았다.
전체 대상 환자 중 256명(42%)이 시험을 완료하지 못했는데, 가장 흔한 이유는 사망(128명)과 동의 철회(77명)였다. 그에 따라 561명에 대한 데이터가 분석됐는데, 비타민E 그룹에는 140명이 남았고 메만틴 그룹에는 142명, 병합요법 그룹에는 139명, 위약 그룹에는 140명이 남았다.
연구 개시 당시의 특징은 네 그룹이 비슷했다. 그 때의 평균 Alzheimer's Disease Cooperative Study/Activities of Daily Living(ADCS-ADL) Inventory 점수와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총점은 각각 56.8과 21.0이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추적관찰 기간 중에 비타민E를 단독으로 투여한 환자들은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보다 기능저하가 유의하게 더 지연됐는데, ADCS-ADL Inventory 기준으로 3.15 단위(units)가 덜 저하됐다.
비타민E는 위약에 비해 연간 ADLs 저하율이 19% 감소됐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위약에 비해 비타민E 그룹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기능저하의 진행이 6.2개월 지연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또한 Caregiver Activity Scale 기준으로 환자를 돌보는 시간이 다른 3개 그룹에 비해 비타민E 그룹에서 가장 적게 늘어났다. 비타민E 2000 IU/d에서 관찰된 환자 돌보는 부담의 감소와 함께 기능저하의 지연은 "비공식이고 직접적인 의료비에 중대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메만틴 단독요법도, 비타민E과 메만틴의 병합요법도 임상적인 이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1-02,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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