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서는 정부기관 연구자들이 최근에 내놓은 분석과 대조를 이루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정부측 연구는 지난 10년 동안 취학전 비만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난 2월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발표한 이 같은 결과는 언론에 널리 보도된 바 있다.
JAMA Pediatrics 온라인판 4월 7일자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CDC와 같은 데이터 소스를 이용했다. 그러나 기간(time frame)을 달리하여 비만율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2-19세 연령의 소아 비만율이 늘었으며, 특히 중증 비만의 비율이 현저하게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의 애슐리 크로크렐 스키너 박사는 지금까지 소아 비만율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분석의 주요 메시지라고 밝혔다.
스키너 박사는 CDC의 지난 연구를 언급하면서 “나는 이전과 같은 연구가 국가적 담론을 바꾸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만 전문가들은 CDC가 보고한 2-5세 소아의 비만율 급감에 대해서 이미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CDC 연구를 주도한 신시아 오그든 박사는 이와 관련해서 자신들의 보고가 지난 10년에 걸친 경향을 보여준 것으로, 2-5세 소아의 비만율 감소를 확인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 기간에 도출된 우리의 분석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CDC의 지난 2월 보고서는 2-5세 소아의 비만율이 2003-2004년 13.9%에서 2011-2012년 8.4%로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스키너 박사팀은 CDC 연구팀과 같은 데이터(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를 이용했으나, 기간을 좀 더 추가해서 분석했다.
스키너 박사는 “2003년의 경우 어떤 이유로든, 아마도 실수로, 수치가 이례적으로 급증했었다”면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장기간 관찰할 때 그러한 비만율 감소를 볼 수 없다”고 단언했다.
1999년과 2012년 사이를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는 2-19세 연령의 미국 소아 약 2만7,000명이 포함됐다. 이 분석에서는 체질량지수(BMI)가 같은 연령과 성별을 가진 동료들의 95%를 초과할 때 비만으로 간주됐다.
그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비만율은 1999-2000년 조사 때의 14.5%에서 2011-2012년에는 17.3%로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중증 비만율이 현저하게 늘었다. 2-5세 취학전 연령의 소아에서는 비만율이 약간 낮았으나 우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흑인 남아들과 히스패닉 여아들, 백인 여아들 사이에서 중증 비만율이 현저하게 증가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4-09,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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