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질병센터(CDC)는 미국에서 치명적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증례가 처음으로 확진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그러나 CDC 관계자는 이 증례가 일반인에게로 전파될 위험은 낮다고 강조했다.
CDC는 2일 오후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의사에게서 MERS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고했다. 그는 지난 4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영국 런던까지, 그리고 다시 미국 시카고까지 비행기 여행을 했고, 그런 다음 시카고에서 인디애나까지 버스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CDC에 따르면 이 여행객은 4월 27일 호흡곤란, 기침, 발열, 기타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다음날 인디애나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CDC 산하 국가예방접종ㆍ호흡기질환센터의 앤 슈챗 소장은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격리 수용중인 그 환자가 이제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MERS 코로나바이러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인디애나 환자를 포함해서 12개국 262명이 감염됐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그 중 93명이 사망했다. WHO에 보고되지 않은 증례도 100건 이상으로 알려졌다.
미국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그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전파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슈챗 소장이 설명했다.
슈챗 소장은 그 바이러스가 병원 환경에서 더 쉽게 전파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확진된 환자가 격리되어 특별한 예방대책이 이루어지기 전에 그 환자와 가까이 접촉했던 의료진들 사이에서 추가 증례가 확인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CDC와 그 밖의 관계당국은 그 환자와 함께 비행기와 버스 여행을 했던 사람들과 그 환자와 가까이 했던 사람들을 접촉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에게서 MERS이 확진됐다는 증거는 없다.
이번에 미국에서 MERS 증례가 처음으로 확진됨에 따라 특히 병원에서 감염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품질이 양호한 마스크와 가운,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CDC는 아라비아반도나 그 인근으로 여행을 한 후 14일 내에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이 발생한 사람들의 경우 의사를 방문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여객선을 변경하도록 권장하지는 않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5-07,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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