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에 의존성을 가진 부모와 시간을 보낸 10대 청소년들에서 심하게 흡연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더욱이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부모의 흡연에 노출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세대 간에 흡연이 전염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메디컬센터의 대런 메이즈 박사팀은 Pediatrics 5월 12일자 온라인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메이즈 박사팀은 2001년과 2004년 사이에 12-17세 연령의 청소년 406명과 그들의 부모를 인터뷰했다. 청소년 1명 당 한쪽 부모만이 인터뷰를 마쳤기 때문에 연구팀은 어머니 흡연과 아버지 흡연 사이의 차이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을 조기 규칙적 흡연자(6%), 조기 경험자(23%), 만기 경험자(41%), 비흡연자(30%) 등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인터뷰 당시 흡연을 하고 있는 부모에게 노출된 경우 청소년 자녀들이 흡연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더욱 높았다. 또한 1년 전에 부모의 흡연에 노출된 경우도 청소년들이 규칙적인 흡연을 할 위험을 높여주었다.
연구팀은 “우리의 분석은 유사한 방법을 이용한 이전의 연구들과 일치하는 흡연 궤도(trajectory)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연구 결과의 타당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의 중요한 의미는 청소년 흡연 궤도의 확인에서 니코틴 의존증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의 연구들은 부모의 흡연이 청소년의 흡연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 또한 부모의 지속적인 흡연이 청소년들이 규칙적인 흡연 궤도에 머물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것을 드러냈다.
연구팀은 앞으로 규칙적인 흡연을 할 위험이 있는 청소년들 확인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이 흡연하는 부모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구팀은 간단하고 타당성 있는 니코틴 의존성 검사 도구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녀들의 인생에서 가능하면 조기에 니코틴 의존성 부모들이 금연하도록 도움을 주는 중재방법(interventions)을 최적화해야 한다. 여기에 유용한 것으로 입증된 하나의 전략은 5A이다. 5A는 질문(Ask), 권고(Advice), 파악(Assess), 조력(Assist) 및 추후계획 수립(Arrange)을 가리킨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5-13, 8:23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