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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항우울제, 아이의 뇌 변화 초래
SSRIs 투여했던 임신부에서 난 소아 33명 조사
엄마의 항우울제 사용이 유아의 구조적 뇌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3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 후향적 코호트 연구는 임신 중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s)를 투여했던 임신부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임신부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MRI 스캔상 키아리 제1형 뇌기형(Chiari type I brain malformation, CIM)을 일으킬 가능성이 유의하게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소뇌의 뇌조직이 척추관으로 돌출된 것으로 정의되는 이런 기형을 가진 대부분의 아이들은 유의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부 아이들은 두통과 수술을 요할 만큼 심각한 균형의 문제를 경험하기도 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의과대학의 정신과 조교수인 레베카 C. 니크메이어 박사는 아이들의 이러한 뇌 변화 위험의 증가가 엄마의 SSRIs 사용으로 야기될 수 있음을 이번 연구가 보여주었지만, 그런 위험 증가가 우울장애의 심각성 그 자체와 같은 요인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니크메이어 박사는 “우리는 지금 당장 키아리 기형의 원인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아주 많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소견이 임신한 환자들을 위한 처방 관행을 바꾸도록 의사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임신중 우울증을 가진 여성들의 가장 적절한 치료에 관한 명확한 대답은 없다”면서 “약물요법의 잠재적 위험과 치료 받지 않는 활동적 우울증의 잠재적 위험 중에서 어느 것이 큰 가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논문은 Neuropsychopharmacology 온라인판 5월 19일자에 게재됐다.

CIM은 뒤두개우묵(posterior cranial fossa)의 발육부전과 정상적으로 발육된 후뇌의 과밀 상태로부터 새기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들은 “태어날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출생 후에 나타난다”면서 “다소 흔하기는” 하지만 그 질환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우울증으로 진단되어 임신중 SSRIs를 투여하고 있던 산모에서 태어난 33명의 아이들(남아 60%)에 대한 데이터를 평가했다. 대조군은 우울증이나 항우울제 사용 병력이 없는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들 66명이었다.

이 연구에서 산모들이 사용한 가장 흔한 SSRI는 서트랄린(sertraline)이었으며, 플루옥세틴(fluoxetine)과 시탈로프람(citalopram)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 결과 CIM은 임신중 SSRIs를 투여한 산모의 아이들 중 18%에서 발견된 반면, 그렇지 않은 산모의 아이들에서는 그 비율이 2%였다.

그러나 닉메이어 박사는 이번 연구가 소규모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같은 결과에 대한 재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5-26,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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