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nuts)를 먹는 것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서 당뇨병 발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두 가지가 나왔다.
스페인과 미국의 연구팀들은 ‘2014 유럽 비만 학술대회’에서 견과류인 피스타치오 열매(pistachio nuts)와 아몬드가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를 각각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피스타치오 연구를 시행한 스페인 비르길리대학교의 모니카 불로 박사는 “사람들이 언제나 한 줌의 견과류를 먹도록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과체중이나 비만을 가진 소아 4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불로 박사의 연구는 4개월 동안 매일 피스타치오 57g을 먹었을 때 공복시 혈당과 인슐린, 인슐린저항성이 유의하게 감소됐음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견과류를 먹은 후에 체중 변화가 전혀 없었다. 이 연구는 유럽비만학술대회에서 지난달 31일 발표됐다.
미국 퍼듀대학교의 쩌 옌 탄 박사가 포스터 연제로 발표한 다른 연구는 당뇨병 위험이 높은 성인 137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들은 무작위로 나뉘어 식사와 함께 혹은 간식으로 4주 동안 하루에 아몬드 43g을 섭취하거나 섭취하지 않았다.
그 결과 견과류를 먹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허기를 덜 느끼고 포만감을 더 느꼈으며 식후 혈당치가 낮았는데, 체중증가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불로 박사는 일반적으로 견과류가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당치 등의 조절을 통해서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연구에서 불로 박사팀은 식후 혈당 및 인슐린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견과류가 풍부하고 밀도 높은 식품으로 건강한 지질 프로필을 갖고 있으며, 특히 피스타치오는 항산화성 카로테노이드(carotenoids)가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국 Diabetes UK에 소속된 리차드 엘리어트 박사는 “이 연구들의 보고서 전체가 발표될 때까지 우리는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을 것”이라며 “견과류 섭취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강력한 증거를 우리는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불로 박사의 연구는 미국의 Western Pistachios Association과 Paramount Farms의 후원을 받았다. 탄 박사의 연구는 Almond Board of California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6-02,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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