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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전문의 71%가 편두통 경험
"편두통 유병률 생각보다 훨씬 높다"


신경과 전문의 가운데 71%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적어도 한번은 편두통을 앓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두통학회 제46차 학술대회에 보고된 한 연구가 밝혔다.
이 같은 비율은 일반인에서 보고된 12%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그러나 신경과 전문의들의 전반적인 두통 발생률은 일반인과 유사했다.
신경과 전문의들이 편두통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고 자신의 편두통 때문에 그 분야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구 결과는 일반인에서 편두통을 잘못 진단하거나 많이 놓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가장 흔한 오진의 하나는 부비동성 두통(sinus headache)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요클리닉의 조너선 글래드스톤 박사는 "북미의 경우 두통을 치료하는 OTC 약제와 부비동 치료제, 대체약제 등에 수백만 달러가 지출되고 있으나 많은 환자에서 이러한 치료제가 효과가 없거나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이는 아마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자신의 두통 유형을 모르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래드스톤 박사팀은 신경과 전문의들이 느끼는 두통 장애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온타리오에서 개업하는 110명의 신경과 전문의들에게 설문지를 돌렸다. 이 설문에 응답한 75명의 신경과 전문의 중 80%가 남성이었고, 그들의 평균 연령이 50.8세였다.
설문분석 결과 이전 1년 동안 전반적인 두통 유병률은 81%였는데, 이는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긴장성 두통이 65%의 유병률로 가장 흔한 두통이었으며, 편두통(51%)과 경추성 두통(10%)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연구팀이 의대생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조사했을 때는 이전 1년 동안의 편두통 유병률이 32%를 넘지 않았다. 반대로 의대생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신경과 전문의보다 부비동성 두통을 보고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발생한 신경과 전문의의 편두통 유병률은 71%였다. 편두통 병력을 응답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인자는 60세 미만의 연령과 1개월 당 2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는 경우였다.
편두통을 가진 신경과 전문의의 95%는 OTC 약제를 사용한다고 응답했고, 50%는 처방약(주로 트립탄 제제)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NSAIDs는 편두통에서 가장 선호되는 일차 선택약이었고, 트립탄 제제와 아세토미노펜, 아세틸살리실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편두통을 가진 신경과 전문의의 약 30%는 트립탄 제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와 반대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 미만에서 그런 약제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그 비율은 일반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더욱이 신경과 전문의의 약 7%는 부작용 우려 때문에 그런 약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가정의학과 전문의 중에는 약 1/3가 똑같은 이유를 댔다.
글래드스톤 박사는 "두통이 그처럼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의과대학에서 그에 관한 교육이 거의 없다"면서 "신경과 전문의와 다른 과 전문의 사이에 나타난 편두통과 부비동성 두통의 차이는 지식의 결여를 반영한다. 또한 많은 의사가 그처럼 부정확한 지식을 환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6-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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