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고 여성들이 폐경기에 접어듦에 따라 1개월에 10일 이상의 두통을 가질 위험이 최대 50%까지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내과의 빈센트 T. 마틴 교수가 밝혔다.
이 연구를 주도한 마틴 교수는 “두통의 빈도와 운동 불능으로 판단했을 때 최악의 시기가 폐경기 전후였는데, 이는 새로운 발견으로 이전에는 드러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은 폐경기 전후를 지날 때 두통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종종 말하지만, 이것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는 지금까지 발표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폐경기 전후는 여성의 호르몬이 격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예상 못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마틴 교수는 미국두통학회(AHS) 제56차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2006 American Migraine Prevalence & Prevention Study 데이터를 이용했다. 여기에는 35-65세 연령의 여성 3,603명이 포함됐는데, 그들은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의 편두통 기준을 만족시켰다.
연구팀은 두통의 높은 빈도와 낮은 빈도를 구별하기 위해서 1개월에 10일 이상의 두통을 기준점으로 사용했다.
이 연구는 폐경기 전 여성의 8.0%와 폐경기 전후 여성의 12.2%, 폐경기 후 여성의 12.0%가 고빈도 두통 범주에 든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폐경기 전 여성과 비교했을 때 고빈도 그룹에 속할 가능성(odds)은 폐경기 전후 여성에서는 1.5, 폐경기 후 여성에서는 1.6이었다.
에스트로겐 수치의 저하가 두통을 야기한다는 이른바 ‘에스트로겐 소퇴(estrogen withdrawal)’라는 개념은 월경 기간에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새로운 데이터는 “에스트로겐 소퇴라는 이 개념이 5-7일보다 훨씬 더 길게 연장될 수 있으며, 어떤 여성에서는 수년 동안 연장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들과 의사들이 이러한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에는 호르몬이 두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러한 인식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6-30,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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