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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사용 최근 10년 36% 급증
BRICS 5개국이 전체 사용량의 70%이상 차지
최근 10년 동안 전 세계 항생제 사용량이 3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2010년 기간 동안 증가한 전체 항생제 사용량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BRICS 5개국에서 소모되었다.

미국 프린스턴대학 생태‧진화생물학부 토마스 P. 반 뵈켈 박사 연구팀은 의학저널 ‘란셋 감염성 질환’誌 온라인版에 10일 발표한 ‘2000~2010년 전 세계 항생제 사용실태, 국가별 의약품 매출자료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 팀은 이와 함께 16개 계열의 항생제들 가운데 세파로스포린과 광범위 페니실린, 플루오로퀴놀론 등은 해당기간 동안 사용량이 55%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2010~2010년 기간 동안 세계 각국에서 늘어난 전체 항생제 사용량의 절반 이상이 이들 3개 계열 항생제들에 의해 기인한 결과임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미국 국토안보부(USDHS)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등으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은 가운데 전 세계 71개국의 항생제 사용패턴과 계절적 항생제 사용 변동실태, 항생제 사용빈도 등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보고서는 “2종의 항생제 계열인 카바페넴과 폴리믹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내성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항생제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탓에 남용과 무분별한(less targeted)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프린스턴대학 환경연구소의 라마난 락스미나라얀 교수는 “항생제들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항생제 출현 이전의 시기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최대 항생제 사용 국가는 인도이며, 중국과 미국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미국의 항생제 사용량이 현 상태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BRICS 5개국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1인당 사용량에 관한 한, 인도를 2배 이상 상회할 정도여서 여전히 다른 어느 국가보다 많은 양의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다며 주의환기를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합리적인 항생제 사용이 국가적 차원에서 뿐 아니라 지구촌 차원에서도 최우선의 현안으로 다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7-16,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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