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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미국 내 다섯 번째 혈액원 개원
연간 최대 25만 리터의 원료 혈장 공급 가능
북미시장 진출 박차…2017년까지 20곳 증설”

녹십자 미국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가 미국 텍사스주 이글 패스 지역에 미국 내 다섯 번째 혈액원을 개원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5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25만 리터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신규 혈액원은 연간 최대 5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 2009년 현지법인 GCAM의 설립과 동시에 미국 내 혈액원 2곳을 인수한 녹십자는 혈액원을 추가적으로 설립하며 안정적인 혈장 공급처를 확보하며 혈액분획제제 생산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GCAM은 앞서 설립한 4곳의 혈액원에서 생산하는 원료혈장에 대해서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생물학적 제제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으며, 이번에 설립한 혈액원에서 생산하는 원료혈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이 확보돼야 한다”며 “우선 올해 안에 두 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2017년까지 미국 내 혈액원을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혈액원 추가 설립 계획을 밝혔다.

또 “혈액원이 20곳으로 늘어나면 미국 자체 혈액원에서만 연간 최대 100만 리터의 혈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 4월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에 1천800억원을 투자해 혈액분획제제 공장 설립과 더불어 퀘백주 정부 및 관계 기관과 공장 건설 자금지원, 주 정부의 생산제품 우선 구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9년 완공예정인 이 공장에서는 연간 100만 리터 혈장을 처리해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인 아이비글로불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캐나다 공장 건설은 대규모 시장인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녹십자는 기대하고 있다.

혈액분획제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에 달하고, 이 중 북미 지역이 50% 안팎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특히 녹십자가 공장을 세우는 캐나다는 1인당 아이비글로불린 사용량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녹십자의 캐나다 공장은 이르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녹십자는 향후 북미 시장에서 연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09-26,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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