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에 대한 부작용 보고의 약 2/3는 간접적인 노출(secondhand exposure)과 관련돼 있다고 미국 FDA가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간접 노출 부작용 보고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기도 과민증과 니코틴 노출, 니코틴 독성 등에 대한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FDA에 소속된 베스 더모위츠 박사는 “우리는 전자담배 사용자에서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서도 이 제품들에 대해 보다 많은 것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미국소아과학회 2014년도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의 연구 결과는 전통적인 담배와 마찬가지로 부모들이 아이들로부터 전자담배를 멀리해야 하며, 아이들 가까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거나 재충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더모위츠 박사는 이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이 쉽지는 않으나 그런 부작용의 상당수가 니코틴 독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자담배는 흔히 흡연 과정이 없기 때문에 안전한 것으로 광고되고 있다. 일부 연구들은 뿜어낸 전자담배의 에어로졸이 담배로 인한 간접흡연보다 독성이 더 적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담배 비사용자에 대한 효과를 연구한 데이터는 거의 없다. 전자담배의 에어로졸에는 니코틴, 금속, 규산염 입자 등이 함유돼 있다.
더모위츠 박사팀은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6월 30일까지 FDA에 제출된 90건의 부작용 보고를 조사했다. 이 중 33건은 비사용자에 관한 것이었다. 33건의 부작용에는 호흡기 과민, 눈 과민, 인후통, 두통, 오심, 현기증 등이 21건이었고, 폭발로 인한 화상이나 상처가 8건이었으며, 아이와 관련된 사고(질식사, 화상, 호흡곤란, 탁한 목소리)가 4건이었다.
이 같은 부작용 보고의 증가는 전자담배의 인기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음을 반영할 수 있다. 그에 따라 비사용자 부작용 보고의 비율이 FDA의 관심을 끌게 됐다.
결국 기존 담배와 같이 전자담배도 공공 영역에서 사용이 금지될지도 모른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네이션와이드 어린이병원의 주디스 그로너 박사는 “이러한 것들이 안전하다는 직관적인 개념이 존재하고 있으나, 우리가 정말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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