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을 함께 가진 환자에서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이 혈압과 HbA1C를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약물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받은 바 있는데, 나트륨-포도당 공수송체2(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작용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작용이 요당 배출을 증가시키고, 베타-세포 기능 및 인슐린 저항과는 무관하게 고혈당을 개선시킨다고 밝혔다.
Diabetes Care 온라인판 9월 30일자로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헬싱키대학교 중앙병원의 이르카 티카넨 박사팀은 제2형 당뇨병 및 고혈압을 가진 8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엠파글리플로진 10mg 혹은 25mg과 위약을 각각 비교했다.
앉아서 측정한 평균 수축기혈압은 130-159 mmHg였고 평균 이완기혈압은 80-99 mmHg였다. 12주 연구 기간 동안 24시간 혈압 감시가 이루어졌다.
약물 투여 12주 째 평균 24시간 수축기혈압의 변화는 엠파글리플로진 10mg의 경우 위약과 비교했을 때 3.44 mmHg 하락했고 엠파글리플로진 25mg의 경우 위약과 비교했을 때 4.16 mmHg 하락했다. 평균 24시간 이완기혈압의 차이는 같은 조건에서 각각 1.36 mmHg와 1.72 mmHg가 하락했다.
HbA1c를 봤을 때, 엠파글리플로진 10mg의 경우 0.62% 감소했고 엠파글리플로진 25mg의 경우 0.65% 감소했다. 또 연구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체질량 감소는 위약에 비해 엠파글리플로진에서 유의하게 더 컸다.
1건의 사망이 약물과 관련된 것으로 간주되기는 했으나, 심각한 부작용 발생률은 위약 그룹에서 더 높았다.
연구팀은 심혈관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시판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 밝혀진 것처럼 엠파글리플로진의 두 용량은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을 가진 환자에서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을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HbA1c와 체중까지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베링거 인겔하임社와 일라이 릴리社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두 회사는 함께 엠파글리플로진을 자디안스(Jardiance)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10-15, 10:9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