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에 쓰이는 약물인 타달라필(tadalafil)이 양성 전립선 비대증을 가진 남성에서 저장 및 배뇨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uropean Urology 온라인판 10월 7일자에 게재된 이 연구 결과는 타달라필의 유효성이 치료 전 소변 저장 기능장애의 정도와 무관했음을 보여주었다.
포스포디에스테라제 제5형 억제제(PDE5i)인 타달라필은 최근 하부요로감염을 가진 남성들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의 켈빈 맥베리 박사는 “하부요로감염과 전립선비대증에 대해서 PDE5i이 환자들의 증상이 어디에서 시작됐는가와 무관하게 거의 대부분의 증상들에 잘 듣는다”고 말했다.
영국 쉐필드할렘대학교의 크리스토퍼 채플 박사팀은 하부요로감염과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남성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시행된 네 가지 무작위 대조 연구(1일 5mg 타달라필)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후에 채플 박사팀은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과 타달라필을 투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을 비교했다.
IPSS는 미국비뇨기과학회가 개발한 8개 항목의 설문지이다. 이 설문지는 전립선비대증 증상들을 검사하고 감시하는 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IPSS 총점에서 소변 저장 및 배출에 대한 점수들의 비율을 관찰했다.
이 분석에는 전립선비대증에 하부요로감염증을 동반한 남성 1,499명이 포함됐는데, 그 중 752명(50.2%)이 무작위로 타달라필 치료 그룹에 배치됐다. IPSS 총점에 대한 소변 저장 점수의 비율은 연구 개시 당시 38.8%였으나 치료 12주 후에 39.2%로 개선됐다. IPSS 총점에 대한 배뇨 점수는 연구 개시 당시 61.2%였고 연구가 끝날 시점에 60.7%였다.
연구팀은 “이 분석은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남성들에서 타달라필 치료가 소변 저장 및 배뇨 증상을 모두 일정하게 개선시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대해서 European Urology에 공식 논평을 게재한 이안 어들리 박사는 “타달라필은 남성 하부요로감염에 효과적인 치료제이다. 여기에 사용될 수 있는 다른 약물들로는 알파 차단제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가 있다”라고 했다.
또 어들리 박사는 “알파 차단제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가 성기능장애에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반면, 타달라필은 확실히 발기부전을 개선시킨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10-21,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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