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증상이 나타난 후 골든타임 내 병원에 도착하는 비율이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심평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흉통시작 후 골든타임인 2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한 환자 비율은 45.5%, 급성기뇌졸중 증상발생 후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 도착한 환자 비율은 4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12년 진료기간 동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1만4,728명 45.5%인 6,706명이 2시간 이내에 도착한 것으로 집계됐다.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혈전용해제 제공과 관련 병원도착 30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율은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2013년도 적정성평가 결과 90.0%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진료기간 동안 급성기뇌졸중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9,461명 중 43.3%인 4,095명이 3시간 이내에 도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급성기뇌졸중에 대한 2014년 적정성평가 결과 병원도착 1시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t-PA)를 투여한 비율은 97.7%였다.
남윤인순 의원은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지난해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골든타임 이내 응급실에 도착하는 환자 비율이 여전히 50%미만으로 저조해 사망하거나 평생 장애를 입는 환자가 적잖다”고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남윤 의원은 “정부가 전국적으로 11개소의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지만, 심뇌혈관질환 진료는 수도권의 대형 의료기관에 집중돼 있어, 취약지역 지원을 강화하고 응급실 도착시간 단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10-27,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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