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에서 상승된 혈당이 이후 30일 동안 심장사고의 위험 증가를 예견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로열 브리즈번 앤드 위민스’ 병원의 루이스 컬른 박사는 “우리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확진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의 증례들에서 예후의 예견인자로서 혈당의 효과가 널리 연구돼 왔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ACS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모든 환자들에서 응급실 진단의 지표로서 혈당의 사용은 별로 연구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ACS에 대한 기존의, 혹은 미래의 위험 층화 도구(risk stratification tools)로서 혈당을 적용하는 문제가 앞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컬른 박사팀은 전향적인 관찰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서 5명의 환자 중 1명(336/1,708)이 응급실 방문 30일 내에 ‘주요 심장사고(MACE)’를 경험했음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불안정 협심증 환자가 98명, ‘비-ST 상승 심근경색(NSTEMI)’ 환자가 232명으로 나타났다.
MACE는 7 mmol/L(약 126 mg/dL) 미만의 혈당을 가진 환자의 경우 15.3%에서, 7 mmol/L 이상의 혈당을 가진 환자의 경우 30.9%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Emergency Medicine Journal 온라인판 10월 24일자에 게재했다.
연구 개시 당시의 특징과 기타 위험인자, ECG 소견, 트로포닌 결과 등을 보정한 후에, 7 mmol/L 이상의 혈당을 보여준 환자들은 그보다 낮은 혈당을 보여준 환자들보다 MACE를 경험할 위험이 51% 더 높았다.
MACE의 다른 중요한 예견인자로는 남성, 노인, 고혈압, 가족력, 이상지질혈증, 허혈성 ECG, 양성 트로포닌 검사 등이 있었다.
컬른 박사는 “이런 식의 연구는 이점이 클 것이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연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의사들은 기존의 치료 계획을 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럼에 위치한 듀크 임상연구소의 라젠드라 H. 메타 박사는 “ACS 환자들에서 혈당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데 대한 연구들은 모순된 결과들을 낳았다”면서 “상승된 혈당이 ACS에서 예후 악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예견인자로 나타나기는 했으나, 높은 혈당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예후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11-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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