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인력 파견에 앞서 12명의 정부 인력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13일 오후 출국했다.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을 단장으로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관계자와 감염내과학 분야의 민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대한항공편으로 영국으로 떠났다.
영국은 국내 의료진이 파견될 예정인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치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등 시에라리온에서의 에볼라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선발대는 영국을 먼저 방문해 영국 국제개발협력부와 외교부, 국방부 관계자와 시에라리온 현지에서의 우리 의료진 활동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방문을 마친 선발대는 16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 수도인 프리타운 내에 있는 에볼라 치료소를 직접 방문해 진료상황과 시설, 장비 등을 확인하고, 우리 의료진의 역할과 근무 환경을 점검하게 된다.
이날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인천공항에 나와 선발대를 격려하고 임무를 마친뒤 무사히 귀국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선발대는 활동을 마치고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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