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행하고 있는 주요 인플루엔자 균주에 대해 현행 백신의 효과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2014-2015년도 인플루엔자 시즌은 다른 어느 때보다 심각하여 입원율과 사망률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밝혔다.
CDC의 톰 프리든 소장은 지난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루엔자A(H3N2)가 인플루엔자 감염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3가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에는 지금까지 확인된 A(H3N2) 바이러스의 절반에만 일치하는 균주가 포함돼 있다. 나머지 절반은 백신 제조를 위해 선택된 그 A(H3N2) 바이러스와 항원의 입장에서 다르다는 것이다.
프리든 소장은 “백신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예방 효과가 낮을 수 있을 만큼 다르다”면서 “우리는 다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인플루엔자 시즌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든 소장은 지난 3일 CDC의 한 보건자문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다시 거론하면서 그 백신에 사용된 A(H3N2) 바이러스에서 약간의 변이가 나타났음이 지난 3월 검출됐는데, 그 때는 이미 2014-2015년 시즌 백신의 제조방법이 결정된 이후였다고 말했다. 그는 “시점이 너무 늦어서 백신에 약간 변이된 바이러스를 포함시킬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효과가 보다 떨어지는 백신은 보다 가혹한 인플루엔자 시즌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A(H3N2) 바이러스가 유행한 인플루엔자 시즌에 다른 바이러스가 전면에 부상할 경우 입원율과 사망률이 2배에 이르는 경향이 있다.
지금 순환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동향이 인플루엔자 시즌의 나머지 기간 동안 그대로 유지될 지 여부는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뿐이라고 프리든 소장은 토로했다.
그러나 프리든 박사는 비록 효과가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현재 쓰이고 있는 백신이 여전히 인플루엔자에 대한 최선의 안전판이며, 약간 변이된 A(H3N2) 바이러스에 대해서 “어느 정도 효과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CDC의 자문위원회도 그 백신이 약간 변이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에서 “입원 및 사망과 같은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가능성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고 밝히면서 똑같은 점을 지적했었다.
지난 2013-2014년도 인플루엔자 시즌에서 그 백신은 인플루엔자에 걸릴 위험을 50% 내지 55% 정도 낮추었다고 미국 CDC에 근무하는 역학자 조셉 브레시 박사는 지적했다. 그 정도의 효과는 역사적인 기준에 부합한다고 그는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12-05,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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