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제약회사 제노바(Xenova)가 코카인 중독자를 치료하기 위한 백신을 개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 보도한바에 따르면 제노바 사는 예일의대에서 22명의 코카인 복용자와 치료 후 회복 중인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중독자 중 거의 절반이 6개월 동안 코카인을 멀리 하는 `아주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고"고 주장했다.
이 약은 코카인의 화학적 중독 자체를 막는 대신에 코카인 사용자가 느끼는 황홀감을 차단함으로써 작용한다. 마약의 황홀감 효과를 없애면 마약에 대한 욕구도 분명 떨어진다는 게 제약회사측의 설명이다.
제노바의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옥슬레이드는 영국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약이 코카인을 인체의 단백질 분자에 달라붙게 함으로써 면역체계를 자극해 코카인의 효과를 막는 항체를 형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약은 코카인이 혈액을 통해 뇌로 가는 것을 멈추게 해 황홀경과 중독증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제노바 사는 13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가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오는 2006년에 이 시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6-16,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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