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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2015년 신년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국민의 신뢰 얻을 수 있도록 전력 쏟아야
▲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회원 제약기업의 발전과 제약인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제약업계는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21번째 신약이 탄생했고, 미국과 EU를 비롯한 제약 선진국에서 신약 허가를 위한 임상 등이 활발하게 진행됐습니다. 중남미과 중국을 비롯한 이른바 파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우리 제약기업의 진출과 국산 의약품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한마디로 국내 제약산업계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노력이 돋보였던 한 해였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의약품 생산·품질관리 능력에 대한 국제 인증서라 할 수 있는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에 가입한 것도 한국 제약산업의 경사였습니다.

국내 제약업계는 또 윤리헌장을 제정, 선포하고 자율준수관리자 지정을 비롯한 윤리강령을 채택하는 등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윤리경영을 규범화, 표준화하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국내외 의약품 무상지원과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사업의 재원 부담 등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제약인 여러분!

그러나 안타깝게도 올해도 제약산업계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은 여전히 밝지만은 않습니다. 한미FTA에 따른 의약품 허가 · 특허연계제도가 3월부터 시행되고, 지난해 도입된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제도의 파장이 어떻게 업계에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제약산업계가 위축되거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핵심 산업으로서의 소명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해 입증된 세계 의약품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기반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수있도록 전력을 쏟아야할 것입니다.

R&D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을 생산해서, 세계 무대에서 국산 의약품의 가치를 극대화해야겠습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어버린 윤리경영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으로 일부 일탈행위가 빚어지더라도 엄정하게 대처하면서 원칙과 정도를 지켜가야 하겠습니다.

정부도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이 단순히 특정 산업의 성장 문제만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자국의 제약산업으로 지킨다는 제약주권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확고하게 인정해주길 바랍니다. 그런 맥락에서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수있도록 보험약가 제도 등 제약산업 관련 정책도 예측 가능하고 일관되게 운영해주길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올 한해 우리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제약주권을 굳건히 지키면서 미래 먹거리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갑시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한국제약협회 회장 이경호

[김현지 기자] munandpil@nate.com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4-12-26,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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