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일부가 손상되어 비만해진 환자들에서 자프겐社의 실험약(experimental drug)이 체중을 감소시켰음을 보여주는 중간 단계의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자프겐社가 최근 밝힌 바에 따르면 성분명이 벨로라닙(beloranib)으로 알려진 이 약물은 뇌종양 절제 수술을 받은 후에 시상하부가 손상되어 발생한 비만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조 방식으로 시험을 거쳤다.
시험에 참여한 이 환자들은 모두 성인으로, 대사와 음식 섭취를 조절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급격한 체중증가를 겪어야 했다.
벨로라닙은 인체가 지방을 덜 생성하도록 하고 과도한 지방을 연로로 태워버리게 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약물은 메티오닌 아미노펩티다제 2(methionine aminopeptidase 2)라는 효소를 차단함으로써 작용하는데, 이러한 작용은 지방산의 생성과 이용에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된다.
비만 치료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부 약물들은 심각한 안전성 문제 때문에 시장에서 퇴출되기도 했다.
이 약물들이 어떻게 작용하여 입맛을 억제하는가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많은 관심이 모아져왔다. 문제의 핵심은 위가 포만감을 느끼도록 뇌에 알려주는 신호를 이런 약물들이 조작해주는 것이었다.
비부스社의 큐시미아(Qsymia), 아레나 파마수티컬즈社의 벨비크(Belviq), 오렉시젠 파마수틱스社의 콘트라브(Contrave) 등의 약물들은 뇌에 신호를 보냄으로써 작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정확한 작용 기진은 알려져 있지 않다.
미국 FDA는 지난달 노보 노디스크社의 당뇨병 치료제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를 비만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1-09,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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