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검문(checkpoint) 억제제’로 알려진 니볼루맙(nivolumab, 상품명 Opvido)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주요 임상시험에서 화학요법보다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CheckMate 017’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시험은 이러한 이점 때문에 조기에 중단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社가 시판하는 이 제품은 최근 흑색종 치료제로 승인 받은 바 있다.
BMS社는 폐암에서 면역조절제를 써서 생존율의 이점을 보여준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생존율의 주요 결과를 미리 발표하고 앞으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험은 진행성 혹은 전이성 편평상피세포 비소세포 폐암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환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정맥주사를 통해 2주마다 니볼루맙 3mg/kg이나 3주마다 도세탁셀 75 mg/m²를 투여했다.
이 소식을 접한 제약 분야 분석가들은 이 약물이 금년 말 이전에 폐암 치료제로 허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폐암 적응증으로 허가신청을 제출한 바 있는 BMS社는 미국과 유럽의 허가 당국과 새로운 데이터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다른 면역 검문 억제제인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상품명 Keytruda)도 현재 폐암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다. 이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머크社는 폐암 적응증으로 그 약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금년 중반에 이 적응증으로 허가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펨브롤리주맙은 이미 흑색종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은 흑색종 시장에서 니보루맙을 제치고 미국에서 사용되는 최초의 ‘프로그램 데스 억제제(program death inhibitor)’가 됨으로써 많은 분석가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폐암 분야에서 이러한 면역조절제의 조기 결과들은 최근 각종 학술대회에서 커다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 연구자는 “면역억제제는 폐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선언할 정도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1-13,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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