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을 가진 성인 환자의 약 20%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비율은 일반 성인 인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ADHD 증상을 가진 간질 환자들은 불안증과 우울증의 발생률이 더 높고, 발작 빈도가 더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 주 레이크석세스에 위치한 Neurological Surgery, P.C. (NSPC)의 간질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앨런 B. 에팅거 박사는 “지금까지 간질을 가진 성인에서 ADHD의 유병률에 대한 것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 결과가 자못 놀라웠다”고 밝혔다.
에팅거 박사는 “내가 알기로, 이번 연구는 학술 문헌을 통해서 간질 성인 환자의 ADHD 증상을 다룬 최초의 것”이라면서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 기분, 불안증, 사회 및 직장 관련 생활 등에서 심각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Epilepsia 온라인판 1월 15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Epilepsy Comorbidities and Health (EPIC) 연구의 일환으로 활동성 간질을 가진 성인 환자 1,361명을 조사했다. 그 중 251명(18.4%)이 Adult ADHD Self-Report Scale, version 6 (ASRS-6) 기준으로 의미 있는 ADHD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는데, 이 비율은 일반 성인 인구에서 나타나는 ADHD 발생률 4.4%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ADHD 증상을 가진 간질 성인들은 ADHD 증상이 없는 동료들보다 우울증을 가질 가능성이 9배 높았고 불안 증상을 가질 가능성이 8배 높았다. 또한 이 환자들은 삶의 질의 저하와 함께 육체 및 사회적 능력의 악화를 보고했으며,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에팅거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간질이 유발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확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런 환자들은 또한 정신적인 동반 질환을 가질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검사 및 치료가 가족과 학교, 일터 등의 삶에서 환자들에게 커다란 차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질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종종 우울증과 불안증, 삶의 질 저하, 심리사회적인 결과를 간질과 간질 치료제, 기저에 존재하는 중추신경계 상태 등의 영향 탓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팅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ADHD가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사사하고 있다. 그러나 간질에서의 ADHD가 종종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일반 인구의 ADHA와 같은 뜻을 갖는 것인지 우리는 아직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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