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서 생활하면 모든 원인의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들을 분석한 이 연구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월 20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오래 앉아 있을 경우 규칙적인 운동을 하더라도 암과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등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또한 모든 원인의 사망률과 앉아서 지내는 생활습관 사이의 연관성이 운동을 가장 적게 하는 사람들에서 가장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보건정책ㆍ관리ㆍ평가연구소의 애버루프 비스워즈 씨가 주도한 이 연구는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에 관한 연구 14개와 암에 관한 연구 14개, 모든 원인에 관한 연구 13개를 분석했다. 이들 중 3개를 제외한 모든 연구가 전향적 코호트 설계로 이루어졌으며, 하나를 제외한 모든 연구가 참여자의 자기 보고를 이용해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추적했다.
이 메타-분석에 따르면 앉아서 생활하는 습성은 모든 원인의 사망률에 대해서 1.240의 위험비(hazard ratio, HR)를 나타냈다. 또한 앉아서 생활하는 습성은 심혈관질환 사망률(HR, 1.179), 심혈관질환 발생률(HR, 1.143), 암 사망률(HR, 1.173), 암 발생률(HR, 1.130), 제2형 당뇨병 발생률(HR, 1.910) 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의 위험 증가는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에서 아주 현저하게 나타났다.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 모든 원인의 사망률에 대해서 앉아서 지내는 습성의 상대적 위험도가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보다 30% 더 낮았다.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의 위험비(HR)가 1.16이었던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는 HR이 1.46이었다.
연구팀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과 관련된 해로운 결과는 일반적으로 운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운동량이 많은 사람에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앉아서 생활하는 생활습관의 유해성은 1950년대에 처음 밝혀졌는데, 당시 연구팀은 영국 런던의 버스 운전사들의 심근경색 발생률이 버스 차장들의 발생률과 비교했을 때 2배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도 앉아서 지내는 습성이 해롭다는 증거는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이달 초에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유럽의 한 대규모 연구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비만한 경우보다 사망률이 2배 정도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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