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 연령의 여성들에게 널리 처방되고 있는 통증 치료용 아편유사제가 공공보건상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밝혔다.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MMWR) 1월 23일자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 보고서는 사보험에 가입한 15-44세 연령의 여성 중 약 1/4과 메디케이드(Medicaid)에 등록된 같은 연령의 여성 중 약 1/3이 2008년과 2012년 사이에 매년 아편유사제 처방을 받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CDC의 톰 프리든 소장은 “임신 초기에 아편유사제를 투여할 경우 선천적 기형과 함께 아이와 산모에게 심각한 문제가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문제들에는 신경관결손, 선천적 심장결손, 위벽파열 등이 포함된다. 또한 임신중 아편유사제에 노출될 경우 신생아 금단증후군의 위험도 있다.
프리든 소장은 “많은 가임 연령 여성들이 이러한 약제를 투여하고 있는데, 자신들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부지불식간에 태아에게 노출될 수 있다. 이것은 가임기에 속한 여성들에게 의사들이 이러한 약제를 처방하기 전에 철저한 건강 평가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CDC는 사보험과 메디케이드를 대상으로 15-44세 연령의 여성들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루어진 아편유사제 처방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연구기간 동안 매년 메디케이드 등록 여성 중 39.4%와 사보험에 가입한 여성 중 27.7%가 외래 조제실에서 아편유사제 처방을 받았다. 가장 흔하게 처방된 아편유사제는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 코데인(codeine), 옥시코돈(oxycodone) 등이었다.
사보험에 가입된 여성들의 경우 매년 4명 중 1명꼴로 평균 3개의 아편유사제 처방을 받았고, 메디케이드에 등록된 여성들의 경우 1명마다 거의 2개의 아편유사제 처방을 받았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이달 초에 발표한 안전성 정보를 통해서 임신한 여성에서 처방 및 OTC 통증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그 유익성과 위험성을 신중하게 고려해줄 것을 의사들에게 촉구한 바 있다.
처방 및 OTC 통증치료제를 임신한 여성에서 사용했을 때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최근의 연구 보고들로 인해서 FDA는 관련 연구들을 평가해야 했다. 그러나 FDA는 기존의 권고안을 변경할 만한 충분한 정보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결론졌다.
FDA는 “결과적으로 임신중 통증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에 관한 우리의 권고안들은 앞으로도 똑같을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임신한 환자들에게 통증치료제를 처방할 경우 약물 라벨에 포함돼 있는 권고안들을 계속 준수해줄 것을 의사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임신한 환자들에게도 처방 혹은 OTC 약물을 투여하기 전에 의사들에게 상담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1-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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