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두에 감염됐던 아이들에서 대상포진 발생률이 지금까지 보고됐던 것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ediatrics 온라인판 2월 23일자에 게재된 이 연구는 2세 미만일 때 수두에 노출됐던 아이들의 대상포진 발생률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만 타이페이 시립병원의 수-윙 웬 박사와 웬-량 리우 박사는 “소아를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연구는 제한적이다. 더구나 수두에 감염됐던 소아만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역학 연구는 지금까지 발표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연구의 목적은 수두에 감염됐던 소아를 대상으로 인구에 근거한 대상포진 데이터를 확립하고, 소아 대상포진 발생률에 대한 일반적인 수두 예방접종의 초기 효과를 평가하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의 후향적 코호트에는 2000년과 2006년 사이에 수두 감염을 보였던 12세 미만의 소아들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또 수두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일반화되기 시작한 2004년과 2006년 사이에 수두 증상이 없이 예방 접종을 받았던 소아들도 포함시켰다. 수두 진단을 위한 추적관찰은 2008년 12월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수두 치료를 받았던 소아 2만7,517명 가운데 428명에서 대상포진이 발생하여 그 발생률이 100,000인년(person-years) 당 262.1명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또 수두 증상 없이 예방접종을 받았던 소아 2만5,132명 가운데 106명에서 발생하여 그 발생률이 100,000인년 당 93.3명으로 나타났다.
수두 감염에서 대상포진에 이르는 평균 시간은 4.12년이었다. 2세 이상에서 수두로 진단된 소아에 비해서 2세 미만에서 수두로 진단된 소아에서 더 높은 대상포진 발생률이 나타났으며, 수두 감염과 대상포진 사이의 시간도 더 짧았다.
2-8세 때에 수두로 진단된 소아는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개시되기 전에 비해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개시된 후에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8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추적관찰 3년째 상대위험도 1.85).
대상포진의 위험은 수두 병력이 없는 예방접종 소아에서보다 수두에 감염된 바 있는 소아에서 2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추적관찰 4년째 상대위험도 2.31).
연구팀은 “대상포진의 발생률은 2세 미만이었을 때 수두에 노출된 소아에서 증가”됐으나, “예방접종 프로그램 이후의 대상포진 위험은 2세 이상이었을 때 수두에 노출된 소아에서 증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수두에 대한 전신성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았던 소아들에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지 않았던 소아들보다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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