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라이베리아 연구자들이 맵 바이오파마수티컬社의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이 실험약은 이미 2명의 미국인 선교사를 포함해서 소수의 에볼라 환자들에게 투여된 바 있다.
라이베리아 정부와 미국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D)가 합동으로 시행하는 이번 시험은 에볼라에 감염된 성인 및 소아를 대상으로 양국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NIAID의 앤소니 포치 소장은 지맵이 9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 사용된 바 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치료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이점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방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무작위 시험은 지맵이 안전하고 효과적인가의 여부, 그리고 그 약물이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유행과 향후 유행에서 사용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보여주는 데 필요한 학술적 증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치 소장이 전했다.
이 시험은 라이베리아에 있는 에볼라 치료기관에 입원한 성인과 소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귀환한 보건의료 관계자, 이차 감염을 통해 미국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성인과 소아를 등록시키게 된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대상자들은 에볼라에 대한 치료 기준 가운데 가장 높은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환자들은 세 가지 용량의 지맵을 투여하며, 퇴원 후에는 최대 한 달 동안 추적관찰을 받는다.
U.S. 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이 지맵 생산 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지맵은 담배(tobacco plants)에서 만들어진 여러 가지 항체를 섞어놓은 것이다.
지맵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될 경우, 그 약물은 치료 기준의 일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임상시험이 이루어질 다른 약물로는 캐나다 제약회사인 테크미라社의 치료 약물, 일본 토야마 케미컬社의 항바이러스제 파비피라비어(Favipiravir), 에볼라 생존자들에서 채취된 혈장,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바이로크리스트社의 BCX4430, 매사추세츠에 있는 사렙타社의 AVI-7537 등이 있다. 이 약물들은 각각 최대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시험은 2016년 12월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문가들은 에볼라 유행이 잦아드는 만큼 좀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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