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를 장기간 복용할 때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학교의 크리시나라자 니란사라쿠마르 박사는 “놀라운 결과였다. 이 연구를 시작했을 때 우리는 비스포스포네이트가 당뇨병 발생 가능성을 약간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동물연구에서 나온 증거가 시사한 것이었다. 그러나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처방받은 환자들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줄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전의 한 후향적 연구는 알렌드로네이트를 사용했을 때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감소했음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골흡수억제제에 대한 세 가지 무작위 시험을 분석했을 때 당의 항상성에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니란사라쿠마르 박사팀은 영국의 Health Improvement Network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비스포스포네이트에 노출된 약 3만6,000명의 환자와 그 약물에 노출된 바 없는 대조군 12만6,000명 이상을 등록시켰다.
이 연구 결과는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온라인판 2월 19일자에 게재됐는데, 제2형 당뇨병의 보정 발생률비(incidence rate ratio)가 0.48이었다. 또한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은 남성(23% 감소)보다 여성(51% 감소)에서 더 큰 정도로 감소됐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과 당뇨병 위험 감소 사이의 연관성은 과체중 혹은 비만 환자와 날씬한 환자에서, 그리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 노출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에서 모두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당뇨병 위험은 일관적으로 2.5년 이후 비스포스포네이트 노출 햇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이 감소했으며, 대조군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자에서 더 컸다.
연구팀은 “이러한 소견에 대한 잠재적인 편견과 그 밖의 다른 이유를 조사할 때,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당뇨병 위험 사이의 잠재적인 연관성 증거는 또한 사람에서 bone-energy axis의 간접적인 견고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란사라쿠마르 박사는 “비스포스포네이트가 당뇨병 예방에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면서 “현 단계에서 우리는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이득의 강력한 증가라기보다는 오히려 당의 항상성에 대한 유해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증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데이터는 관찰적인 연구이기 때문에 이러한 소견이 신중하게 해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3-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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