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은 유방암의 유의한 위험인자이다. 특히 어머니나 자매에서 유방암이 발생했던 여성에서 그렇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버지나 형제에서 전립선암이 생겼던 경우 유방암 위험이 훨씬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그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가족력을 가진 여성에서 유방암이 발생할 상대위험도가 14% 증가했다. 그러나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가족력을 가진 여성의 경우 그러한 상대위험도가 78%로 급증했다.
또한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가족력을 모두 가진 경우와 관련된 이러한 위험은 백인 여성에서보다 흑인 여성에서 더 높았다.
이 연구는 Cancer 온라인판 3월 9일자에 게재됐다.
미국 웨인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의 제니퍼 비비-다이머 박사는 “이 연구가 대개 폐경후 여성에 국한돼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 젊은 여성에서도 비슷하거나 더 큰 위험을 관찰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비-다이머 박사는 “우리는 보다 젊은 연령에서 진단된 여성들에서 유방암의 가족력이 더 많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전립선암의 가족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비비-다이머 박사팀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Women's Health Initiative Observational Study에 참여한 7만8,171명의 여성들을 평가했다. 이 여성들은 등록 당시부터 평균 132개월 동안 추적관찰을 받았으며, 등록과 유방암 진단 사이에 평균 60개월이 걸렸다.
2009년 8월 31일까지 이 코호트에서 진단된 유방암 증례는 3,506건이었고, 유방암 진단시 평균 연령은 69세였다.
이 코호트에서 유방암의 가족력을 가진 경우는 1만1,608명이었으며, 유방암을 가진 여성들은 유방암 가족력이 없는 여성보다 더 많았다(20.5% vs 14.6%).
가족 중 1명에서 유방암을 가진 경우는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약 40% 증가했으며(hazard ratio, 1.42), 가족 중 다수에서 유방암을 가진 경우는 그 위험이 더 증가했다(hazard ratio, 1.66).
유방암을 가진 여성들은 부모나 형제 중 1명 이상에서 전립선암으로 진단됐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11.6% vs 10.1%).
이러한 위험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가족력을 모두 가진 사람에서 가장 높았다(hazard ratio, 1.78).
전립선암의 가족력은 백인 및 흑인 여성에서 모두 예측 가능했으나, 백인 여성에만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했다. 두 가지 암의 가족력을 다 가진 흑인 여성들이 유방암 위험이 더 높은 것처럼 보였다.
Women's Health Initiative(WHI) 연구는 미국 국립심ㆍ폐ㆍ혈액연구소(NHLBI)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3-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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