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흡연자들은 흡연하지 않는 남성들보다, 심지어 여성 흡연자들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여성들에게 초점을 둔 집단검사 지침(screening guidelines)이 남성까지 포함하도록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 위치한 국립유대인병원(National Jewish Health)의 엘리자베스 리건 박사는 “우리는 그 위험이 여성에서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남성에서 더 컸다”면서 “이러한 데이터는 또한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남성이 골절을 당할 경우 여성보다 더 안 좋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건 박사팀은 3,321명의 흡연자 및 흡연 경력자를 대상으로 골밀도와 폐질환의 강도를 조사하고 척추골절을 추적했다. 이와 함께 흡연을 하지 않는 63명도 함께 관찰했다.
연구팀은 남성 흡연자들이 여성 흡연자들보다 낮은 골밀도와 더 많은 척추골절을 가질 위험이 유의하게 더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골다공증의 그런 징후는 연구 대상자의 58%와 만성폐색성폐질환(COPD)을 가진 사람의 84%에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의 37%는 1회 이상의 척추골절을 당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남성이었고, 평균 연령보다 높았고, 현행 흡연자일 가능성이 더 컸고, 보다 장기간 흡연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Annals of the American Thoracic Society 온라인판 2월 26일자에 게재했다.
리건 박사는 이런 결과를 근거로 남성과 여성 흡연자들이 골다공증 집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흡연자들은 이미 폐암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론적으로 보면 이들은 같은 CT 스캔 이미지를 이용해서 골밀도를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학적 증거를 심사하고 있는 정부 후원의 독립기관인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USPSTF)는 2011년 골다공증에 대한 집단검사 지침을 최종적으로 개정했다. 이 기관은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여성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여성들이 집단검사를 통해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졌다.
그러나 2011년의 이러한 증거는 남성의 골다공증 집단검사에서 유익성과 유해성의 균형을 판정하는 데 불충분했다. 남성에서는 관련 연구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흡연하는 남성에서 골다공증의 위험을 정량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남성에서 예방적 치료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의 부족을 다루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3-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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