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과 인슐린저항성이 비만 소아 및 청소년에서 천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위치한 피츠버그 어린이병원의 에릭 포노 박사팀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온라인판 3월 4일자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우리가 알기로, 이번 결과는 미국에서 천식이 있는 청소년과 없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나 대사증후군과 폐 기능의 관계를 규명한 최초의 연구”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천식을 가진 청소년과 없는 청소년에서 인슐린저항성이 FEV1 및 FVC 수치를 감소시키며 대사증후군이 FEV1/FVC 비(ratios)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미국 청소년의 대표 표본(representative sample)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2007년에서 2010년까지 국가보건영양조사(NHANES)에 등록된 12-17세 연령의 청소년 1,429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는데, 그 중 95명만이 천식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인슐린저항성과 대사증후군이 과체중이나 비만을 가진 청소년에서 폐 기능을 유의하게 악화시킨다는 것(FEV1/FVC의 2-10% 감소)을 발견했다. 특이적으로 대사증후군은 건강한 청소년에 비해 폐 기능을 2% 감소시켰다.
천식만 있는 경우는 폐 기능이 6% 감소됐으며, 대사증후군과 천식이 함께 있는 경우는 10% 감소됐다. 이러한 결과는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등을 포함한 다른 요인들을 조절한 후에도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이 연구의 설계는 인슐린저항성과 대사증후군, 폐 기능 사이의 시간적인 관계의 확립을 배제했다. 연구팀은 현재 천식을 가진 경우만을 분석했고, 연구 시작 전에 악화 위험은 낮으나 손상 정도가 더 큰 청소년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이 연구에 등록된 청소년들은 공복 혈당 110mg/dL 이상, 허리둘레 75 백분위수 이상, 공복 중성지방 100mg/dL 이상, HDL 50mg/dL 미만, 수축기혈압 90 백분위수 이상 등 다섯 가지 기준 가운데 세 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을 가진 것으로 분류됐다.
워싱턴 주에 있는 시애틀 어린이병원의 그레이스 킴 박사는 “이번 연구는 대사증후군과 인슐린저항성에 대한 집단검사의 필요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분비학자들은 이미 과체중을 가진 소아와 청소년들이 천식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킴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연구팀은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해주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인슐린저항성은 인슐린성장인자1, 아디포넥틴, 또는 렙틴을 통해서 폐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단백 교체율의 증가와 그로 인해서 바뀐 아르기닌 대사를 통해서 폐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슐린저항성은 간지방증 및 심혈관질환과 관련되고, 대사증후군은 성인에서 천식과의 관련성이 지적돼 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3-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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