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0년 동안 흡연을 했던 전립선암 환자는 흡연을 하지 않은 환자보다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시행 28개월 내에 재발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위스 바젤대학교병원의 말트 리켄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와 기타 연구에서 나온 증거들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후 예후에 대한 흡연의 유해한 효과와 금연의 이점에 관해서 상담을 받아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켄 박사는 이번 연구가 10년 금연 후에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연이 환자들에게 쉽게 먹혀들지 않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지난 22일 유럽비뇨기과학회 제30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리켄 박사는 “전립선암의 자연력(natural history)으로 볼 때 진단시 금연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을 흡연자들에게 흡연의 위험에 관해 교육하고 환자들에게 금연의 이점에 관해 상담하는 데 보다 왕성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후향적 분석 연구에는 전립선암을 가진 미국 및 유럽 남성 7,19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000년에서 2011년까지 근치적 전립선암절제술을 받았다.
그에 따르면 현재 금연을 하고 있는 남성과 과거에 흡연을 했던 남성, 흡연을 한 적이 없는 남성의 분포가 거의 동일했다.
28개월 째 생화학적 재발 위험은 흡연을 한 적이 없는 남성보다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남성에서도 2배 높았고(hazard ratio, 2.26), 과거 10년 동안 흡연을 했던 남성에서도 2배 높았다(hazard ratio, 2.03).
‘재발 없는 생존율(recurrence-free survival rates)’을 보면 5년 생존율의 경우 현행 흡연자가 81%, 과거 흡연자가 83%, 비흡연자가 91%였다. 7년 생존율은 현행 흡연자가 72%, 과거 흡연자가 77%, 비흡연자가 84%였다.
비흡연자에 비해 4년 동안 금연했던 남성과 5-9년 동안 금연했던 남성 사이에는 생화학적 재발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hazard ratio 2.19 vs 2.39). 이러한 위험은 10년 동안 금연을 한 경우에만 낮아졌다(hazard ratio 1.20).
한편,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마이클 젤레프스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중요할뿐더러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최근 보고된 결과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 2,300명 이상이 참여한 연구에서 우리는 흡연자들에서 원위부 전이 및 전립선 관련 사망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관찰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3-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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