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5년 동안 다제내성 결핵이 7,5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뿐더러 세계적으로 16조7,000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하게 만들 것이라고 영국 의회에 조직된 한 그룹이 지난 26일 밝혔다.
‘세계 결핵에 관한 초당파 영국 의회 그룹(UK All Party Parliamentary Group on Global Tuberculosis, APPG TB)’이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다제내성 결핵균의 전파가 통제되지 않을 경우 매년 세계 경제를 0.63%씩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연구와 협력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경제학자인 짐 오닐은 “세계적으로 다제내성 결핵과 기타 약제내성 감염병의 부담이 증대하면서 세계의 공동체가 단순하게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인명과 경제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를 이끈 바 있는 오닐은 지난해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수상에 의해서 항균제 내성에 대한 검토를 담당하는 책임자로 임명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결핵을 유발하는 결핵균은 그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제에 내성을 일으킬 수 있다. 다제내성 결핵은 2개의 가장 강력한 항결핵제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에도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영국 의회 그룹의 비용 추정은 모든 결핵 증례의 추가적인 40%가 일차약제에 내성을 일으켜 그 감염률이 2배에 이를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근거하고 있다.
지난해 WHO는 다제내성 결핵이 2013년에 약 48만 예가 새로 감염되어 “위기 수준(crisis levels)”에 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핵은 일반 결핵 환자들에게 잘못된 약제나 용량을 투여함으로써, 혹은 독성이 높고 길면 2년씩이나 투여해야 하는 치료를 감당하지 못함으로써 야기되는 인위적인 문제로 알려져 있다.
영국 의회 그룹은 각국 정부들에게 연구개발 기금을 세우고 기초 연구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며 상호 결핵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강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APPG TB의 공동의장인 닉 허버트는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위협에 대처할 보다 나은 툴을 원하지만, 결핵은 기본적으로 사회에서 가장 가난하고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새로운 약제를 개발할 영리적인 인센티브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APPG TB는 HIV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인 결핵과의 전쟁이 또한 효과적인 백신의 결여로 방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일한 결핵 백신인 BCG는 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포함해서 결핵의 심각한 형태들로부터 일부 아이들을 보호한다. 그러나 결핵의 가장 흔한 형태인 폐결핵을 예방하는 데는 신뢰도가 낮다.
WHO에 따르면 2013년 결핵은 세계적으로 15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3-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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